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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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세문학의 정수를 느껴보세요비즈니스존 2012. 10. 18. 11:15
한국헤세학회와 주한독일문화원은 헤르만 헤세 서거 50주년과 한국헤세학회 창립 20주년 을 맞아 오는 20일 주한독일문화원 유럽 홀(Europa Saal)에서 기념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국내 헤세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헤세 연구자와 일반인 들이 함께 헤세의 문학과 삶에 대해 토론하고 대화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헤세 사망 50주기를 맞아 유네스코는 다산 정약용, 루소, 드뷔시와 함께 헤세를 2012년의 기념인물로 선정한 바 있다. 1877년 7월2일 독일 소도시 칼프에서 태어난 헤세는 1962년 8월9일 사망할 때까지 등 뛰어난 소설들을 발표하며 문학적 명성을 얻었다. 헤세는 소설뿐만 아니라 시와 그림에도 재능을 보여 시인과 화가로도 활발히 활동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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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이끄는 독서의 기술라이프 2012. 7. 26. 13:18
[삶을 바꾸는 책 읽기] 우리는 더 잘 살기 위해 책을 읽고, 우리가 사는 모습은 또 책이 된다. 우리가 읽는 책은 나의 삶이고, 타인의 삶이다. 이들 삶을 돌아보지 않을 때 우리 삶은 정체될 수밖에 없다. 책 읽기가 삶을 바꿀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장르를 가리지 않는 방대한 독서와 생생하고 감각적인 글쓰기로 신선한 감동을 전했던 감각의 독서가 정혜윤. 그가 이번에 내놓은 는, 그가 그동안 읽어 온 수많은 책을 통해 삶의 현장에서 인터뷰를 하며 만난 ‘거리의 스승들’을 통해 질문에 답하며, 그만의 독서론, 독서법, 그리고 인생론을 펼친 것이다. 좋은 책은 우리의 영혼에 형태를 부여하고 고통에 한계를 주고 잘못된 생각을 끄집어내고 새로운 생각을 받아들이게 하는 마술 피리입니다. 책은 이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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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의 주인입니까?사회 2012. 6. 13. 17:46
[통제하거나 통제되거나] 오늘날 우리는 컴퓨터 스크린과 이메일 계정을 어떤 공동체에 연결돼 있다는 가장 중요한 상징으로 받아들인다. 바다 속 유정에서 석유가 바다로 누출되는 장면을 생중계로 보거나 사회운동가가 거리에서 독재자의 하수인들에게 살해되는 순간을 담은 휴대전화의 비디오를 보는 동안, 지금 창밖에서 벌어지는 일은 평가 절하되고 우리는 그저 세상사를 보여주는 도구들에만 집착한다. 소셜 미디어 시대를 가장 인간답게 사는 법은 무엇일까? 온라인에서 주체적이고 독립적인 존재가 되기 위해 해야 할 일은? 현대 미디어의 흐름을 명쾌하게 읽어 온 더글러스 러시코프의 는 디지털 미디어의 본질과 위험성을 경고하고, 소셜 미디어 시대의 당당한 주인으로 거듭나기 위한 해법을 제시한다. 디지털 시대에 접어든 것은 말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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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손'은 거짓희망이었다경제 2012. 5. 25. 08:13
독점력을 악용하는 대기업의 반경쟁적 행위, 보험이 가장 절실한 환자들에게 보험 혜택이 돌아가지 않는 의료보험, 금융시장에서 되풀이되고 있는 투기 버블, 이 모든 것은 바로 시장이 실패한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모범 기업이라고 자부하던 구글은 저작권 승인도 받지 않고 모든 도서관 자료를 디지털화하려 하고, 페이스북은 유저들의 프로필 정보에 대해 소유권을 확보하려고 했습니다. 과연 시장은 이런 것들에 어떤 해결책을 내놓을 수 있을까요? 학교와 병원, 공원, 경찰, 공중위생, 빈민가 개발 등 시급한 공공서비스는 늘고 있는데 언제나 재원은 부족한 실정입니다. 경제는 가장 급하지 않은 가치를 중심으로 돌아가기 때문입니다. 경제학 교과서는 이런 문제에는 눈을 감습니다. 존 갤브레이스는 이를 두고 ‘사적 풍요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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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이 원하는 것을 원한다” <기술의 충격>과학 2011. 7. 25. 21:07
“생명이 원하는 것을 원한다” 유명한 과학 기술 문화 전문잡지 의 공동 창간자 가운데 한 명으로, 처음 7년 동안 그 잡지의 편집장을 맡았던 케빈 켈리. 그는 10년 동안 싸구려 운동화와 낡은 청바지 차림으로 아시아 오지를 여행했으며, 자동차보다 자전거를 즐겨 모는 등 자연과 가까운 생활을 하는 인물로 유명하다. 1960년대 말엔 작은 농가에 공동체를 꾸렸던 히피 운동에 참여했으며 아미시 파와도 긴밀한 인연을 맺고 있다. 이처럼 기술 외면자에 가깝던 케빈 켈리가 기술 옹호자로 180도 전환했다. 그는 에서 수렵, 농경 생활을 하던 원시 시대부터 디지털 테크놀로지가 고도로 발달한 현재에 이르기까지, 기술이 어떻게, 그리고 어떤 방향으로 발전해 왔는지 살핀다. *기술의 충격, 케빈 켈러, 이한음, 민음사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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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오의 세기>문화 2011. 1. 19. 15:12
백년 평화 그 이후 [지데일리] http://gdaily.kr/13734 1900년 이후 100년은 유례없는 진보의 시기였다. 이전 세기에 비해 연평균 성장률이 열 배 이상 높아졌고, 기술 발전과 지식의 향상으로 인간은 역사상 그 어느 시대보다 더 오래, 더 건강하게 살게 됐다. 세계 여러 지역에서 영양 상태가 좋아지고 전염병을 퇴치하면서 평균 수명이 길어졌다. 1900년 이후 80년간 대도시 인구는 두 배가 넘게 증가했고, 사람들은 더 효율적인 노동으로 이전보다 세 배가 넘는 시간을 여가 생활에 활용할 수 있게 됐으며, 민주주의와 복지의 개념이 널리 확산됐다. 하지만 이 20세기를 지배한 두 번의 세계 대전에서 이전의 그 어떤 전쟁에서보다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 특히 2차 세계 대전은 어떤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