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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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덕에 웃는 '하우스리치'라이프 2013. 3. 19. 16:21
[우리는 다른 집에 산다] 과연 대한민국 사회에서 부동산 혹은 아파트라는 틀에서 자유로운 중산층이 얼마나 될까. 많은 정치세력들이 부동산 문제의 해결을 외치고 있고, 경제학자들도 아파트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여러 가지 해법들을 주장한다. 우리 사회에서 부동산 혹은 아파트라는 것은 ‘인생’을 걸어야 하는 문제가 된지 오래다. 특히 도시민들이 ‘하우스푸어’ 혹은 극단적인 표현으로 ‘집 마련의 노예’가 된다는 말은 결코 가벼운 이야기가 아니다. 왜 이런 상황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지 않은 걸까. 왜 우리는 다른 세상을 꿈꾸거나 미래를 꿈꾸는 것에 익숙하지 않은 걸까. 는 이러한 도시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해 뜻과 꾀를 모아 코하우징 주택을 짓고 더불어 사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책은 대안공동체 ‘성미산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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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3억일까?경제 2012. 5. 27. 14:51
지데일리 http://gdaily.kr/23279 ‘베이비부머 세대 은퇴 본격화’, ‘은퇴 후 창업 러시’, ‘고령화 대책 시급’ 등 요즘 경제면·사회면 기사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단골 키워드이다. 하지만 문제는 어느 누구도 이에 대한 속 시원한 대책을 내놓지는 못하는 데 있다. 매일같이 이러한 뉴스를 접하는 사람들은 더 불안해할 수밖에 없다. 사람들은 점점 더 빨라지는 은퇴시점, 늘어나는 평균수명이 부담스럽기만 하다. 이제 막 사회에 첫발을 내딛은 20~30대에게도, 한창 일할 때인 40대에게도, 또 당장 은퇴를 코앞에 둔 50대에게도, 나이를 불문하고 노후는 가장 큰 걱정거리가 됐다. *3억으로 돈 걱정 없는 노후 30년, 홍사황, 위즈덤하우스 자녀교육과 부모부양, 대출금에 허덕이며 저축할 여력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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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살리는 '죽이는' 조언경제 2011. 9. 16. 14:16
[좀비경제학] “돈 없어 죽겠다!” 누구나 한번쯤 혹은 입버릇처럼 내뱉는 말이겠지만, 말처럼 단순하지만은 않다. 이 말은 냉정하고 단순한 현실 하나를 드러낸다. 바로 현대 자본주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돈은 곧 생존문제라는 사실이다. 이것이 비약이라고 잘라 말할 수 없는 이유는 우리 스스로가 너무 잘 알고 있다. 우리가 먹고 자고 입고 가는 것, 심지어 생각하고 살고 죽는 것까지 모든 것이 경제적 문제이기 때문이다. 은 다양한 경제적 위기 상황을 걸어 다니는 시체 ‘좀비’에 빗대어, 개인의 경제 문제를 개선하는 것이 현대 사회에서는 생존문제라는 사실을 자각시키고, 이러한 상황을 해결해나가고 경제적 자유를 얻을 수 있는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한다. 이 책은 돈 문제가 결국 생존 문제란 생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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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인질사회’, 그 탈출구는?사회 2011. 8. 20. 15:56
[부동산은 끝났다] 최근 수도권에 살고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전세 대란으로 고통을 당하고 있다. 이는 지방도 마찬가지. 임대료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어서다. 2년마다 한 번씩 더 저렴한 주택을 찾아 수많은 사람들이 쫓기듯 이사를 하고 있는 것이 지금 시대의 우리 모습이다. 이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집값의 변동에 따라 전전긍긍 한숨을 쉰다. 집이 없는 사람들은 전세 대란, 재개발 등으로 늘 쫓기듯 이사를 다녀야 한다. 그렇다고 집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들은 행복할까, 그렇지도 않다. 이른바 ‘하우스 푸어’로 불리는 사람들이 자그마치 400만 가구라고 하니 우리 경제의 중심에 그들이 있다. 하우스 푸어라는 단어가 사회의 유행어가 되고 있듯, 집을 소유하고 있다고 해도 결코 행복한 것이 아니다. 이들은 집을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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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보려면, ‘거꾸로’ <승자의 음모>사회 2011. 6. 25. 23:13
제대로 보려면, ‘거꾸로’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라는 말이 있다. 이는 승자가 역사를 기록하고 왜곡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것이 어디 역사에만 국한된 것일까. 승자의 논리는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 속에서도 살아 꿈틀거리며, 우리에게 필요한 것들을 빼앗아가고 있다. 승자의 논리는 교묘하고 그럴듯해 누군가 그 논리가 옳다고 믿지만, 정작 그 논리는 승자들의 권력과 부를 재생산하는 데 요긴하게 쓰일 뿐이다. *승자의 음모, 조준현, 카르페디엠 는 대한민국이 진정한 선진국 반열에 오르고, 개인 모두가 진정으로 선진적인 삶을 원한다면 지금 당장 승자들이 만들어놓은 경제 논리와 결별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한국경제는 수출로 먹고살아야 한다” “박정희 시대 개발 방식은 여전히 유효하다” “대기업 재벌이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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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쇼크>사회 2011. 1. 31. 15:35
성공신화는 끝났다! 지데일리 http://gdaily.kr/14257 많은 사람들이 언제까지 아파트에 매달려야 할까. 왜 아파트에 목숨 건 인생을 살려고 할까. 우리나라 특성상 아파트 매입에 들어간 돈이 전 재산인 사람이 상당수다. 하지만 잘못될 경우 이는 한 가정의 파산이요, 해체로 가는 수순이 될 수 있다. 우리 옛말에 ‘땅거지’라는 말이 있다. 소중한 재산인 땅을 광범위하게 갖고 있지만 실제 사용할 수 있는 현금은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들을 일컬어 하던 말이다. 그러나 ‘땅거지’라는 말은 한동안 우리 주변에서 사라졌다. 그 이유가 뭘까? 무엇보다 부동산의 가장 큰 약점이라고 할 수 있는 환금성이 대폭 향상된 것이 그 이유다. 여기에 부동산은 가장 믿을 수 있는 재산으로 간주되어 마음만 먹는다면 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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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은 인권이다사회 2010. 10. 6. 11:58
‘집의 인권’을 되찾아야 할때 지데일리 http://gdaily.kr/6454 “당신은 과연 평화롭고 안전한, 그리고 편안한 집에서 살고 있는가? 사람답게 살고 있는가?” 주택보급률이 100퍼센트가 넘고, 100만 채의 집이 남아도는데도 국민 열 명 가운데 4명은 남의집살이를 하는 것이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이 나라에는 비닐하우스와 쪽방, 반지하, 옥탑, 심지어는 동굴에서까지 살아야 하는 주거 극빈층이 2008년 현재, 무려 162만 명에 이른다. 혼자 1083채의 집을 소유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2년에 한 번씩 꼬박꼬박 이삿짐을 싸야 하는 이도 있다. 도대체 왜…? 집주인들은 주택 임대차보호법에 명시된 세입자의 권리를 밥 먹듯이 어기는데도 죄책감 따위는 모르쇠하고, 세입자들은 집을 옮길 때마다 울며 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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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의 거짓말사회 2010. 9. 8. 10:14
언론의 일그러진 자화상 지데일리 http://gdaily.kr/4790 탐사보도 영역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한 방송기자가 있다. 그런 그에게 자신의 고유영역과도 같던 탐사보도팀이 아닌 스포츠 중계팀으로 발령이 난다. 동료기자 모두 의아해했지만 이유는 분명했다. 언론의 독립성을 지키기 위해 그가 ‘KBS 사원행동’에서 활동했기 때문이다. 그 주인공은 한국방송(KBS) 최경영 기자다. 최경영 기자가 쓴 ≪9시의 거짓말≫은 ‘나는 진실을 객관적으로 보도하고 있는가’라는 물음으로 시작한다. 지은이는 KBS 안에 이런 고민을 하는 기자들이 적지 않다고 고백한다. 그가 보기에 언론의 언어는 객관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못할 때가 많다고 말한다. 지은이에 따르면, 노무현 정부 시절 보수 신문들이 만든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