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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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해도, 실패해도 괜찮아"라이프 2013. 4. 16. 10:52
[삶의 속도, 행복의 방향] “열심히 하겠습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고도의 경쟁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는 언제나 이 같은 말을 입에 달고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만약 그 결과가 기대했던 것에 미치지 못할 경우에는 우리는 자신을 그런 상황으로 몰아간 시스템에 질문을 던지기보다는 자신의 부족함을 탓하며 자기 안으로만 몰입해간다. 그러나 이렇게 시스템에 얽매여 살아가는 삶이 정말 행복한 걸까. 자신도 모르게 그저 시스템에 휩쓸려 강박적으로 스스로를 몰아가지만, 오히려 공허한 기분이 드는 것은 왜일까. 성공하지 않으면 행복해질 수 없다고 스스로를 채찍질하지만, 점점 중심을 잃고 흔들리기만 하는 것은 왜일까. 국내에 ‘걷기 여행’ 붐을 일으킨 김남희와 슬로라이프라는 개념을 처음 제안한 일본의 환경운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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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가 가장 먼저 고려하는 것 '국민의 행복'한장의사색 2013. 3. 25. 09:28
용의 나라 부탄의 가장 인상적인 특징은 개발과 소비주의에 대한 태도였다. 이는 부탄을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들의 나라로 만든 원인이었다. 부탄의 국왕은 화폐 가치의 복잡한 행렬로 이루어진 국민 총생산(GNP: Gross National Product)을 대신하여 한 국가의 척도를 나타낼 수 있는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냈다. 그는 여기에 국민 총행복(GNH: Gross National Happiness)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어떤 의미로든 국민의 희생을 대가로 하는 경제 발전은 진정한 발전이 아니라는 것이 그의 철학이었다. 부탄의 전통과 환경을 위협하는 세력은 신중히 경계해야 할 대상이며 도입할 가치가 없었다. 국왕은 상품과 현금을 생산해 내는 것보다, 상승하는 그래프를 만들기 위해 무분별한 성장을 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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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를 꿈꾸지 않는 부자들라이프 2013. 3. 11. 18:41
[행복한 나라 부탄의 지혜] “모두가 가족 같기 때문에 저절로 보살펴주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세상의 모든 나라는 국민의 행복을 위해 존재한다. 그러나 국민의 행복을 위한 잣대는 지금껏 GNP(국민총생산)나 GDP(국내총생산)라는 부의 개념이 컸다. 그런데 최근 1인당 국민소득이 4만 달러가 넘는 일본에서는 1인당 국민소득이 천 달러가 조금 넘는 조그만 나라, 부탄에 대한 열풍이 일고 있다. 미국 프리스턴대학교 생명윤리학 교수인 피터 싱어 등 많은 학자들이 “국민의 행복을 재는 부탄의 실험이 세계의 궁극적 목표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하며 그들을 지지하고 영국 BBC방송에서는 “부탄이 ‘행복의 정치학’을 유엔의 의제로 만들다”는 기사를 내보내기도 했다. 유엔을 위시한 영국, 프랑스, 독일, 중국,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