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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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에 관한 유쾌한 상상 <아톰의 시대에서 코난의 시대로>과학 2011. 6. 24. 09:10
에너지에 관한 유쾌한 상상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계기로 자연 재해나 테러 상황 통제가 얼마나 어려운지, 원자력 발전의 안정성에 대한 의구심이 날로 증대되고 있다. 과거 스리마일이나 체르노빌의 악몽에 더해 원자력의 위험성이 다시 한 번 대두되고 있다. 원자력은 마치 사회에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과학 기술로서의 위치를 차지한 듯 보이지만, 점차 탈원전을 외치는 목소리가 사회 각지에서 흘러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원자력이 제공하는 풍요로움만을 부각시키며 환상을 심어 주는 현실을 직시할 때인 것이다. *아톰의 시대에서 코난의 시대로, 강양구, 사이언스북스 마치 ‘미래의 희망’처럼 묘사되곤 하는 원자력의 실체를 정면으로 들여다보면 어떨까. 우선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화를 막는 데 원자력 에너지가 답이라는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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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원자>경제 2010. 12. 19. 22:38
“사람은 적응적 기회주의 동물” http://gdaily.kr/12204 부의 양극화, 부의 불균등한 분배 문제가 최근 현대 사회의 핵심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추상적으로는 노동자와 서민의 소비력 약화와 교육 기회 박탈로 인한 한 사회나 국가의 성장 잠재력을 갉아먹는 요인으로 작동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현실적으로는 수많은 사회 문제와 사건 사고의 원인으로 기능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러나 인류 문명이 시작된 이래 부의 불균등 문제는 제대로 해결된 적이 없다. 그 어떤 성군도, 그 어떤 철인도, 그 어떤 이데올로기도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지난 세기의 사회주의 실험 역시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채 실패로 막을 내리고 말았다. 왜 부의 불균등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 걸까? 왜 불평등이 생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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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필리아>과학 2010. 11. 30. 14:11
생명사랑의 본능을 깨울 때 [지데일리] http://gdaily.kr/11358 지난달 29일 일본 나고야에서 폐회된 제10차 ‘생물 다양성 협약(CBD) 당사국 총회’에서 생물 다양성 보존과 관련해 역사적인 국제 합의가 이뤄졌다. ‘유전 자원 접근 및 이익 공유에 관한 나고야 의정서’가 채택된 것이다. 1992년 생물 다양성 협약 체결 이후 18년 만에 체결된 나고야 의정서는 생물자원을 개발할 경우 원산지 국가와 이익을 나누도록 함으로써, 지금까지 일부 선진국과 다국적 기업의 독무대였던 생물자원 개발에 세계 각국이 합의 가능한 ‘룰(Rule)’을 도입했다는 의미가 있다. 이는 무한한 가능성을 내재한 자원인 생물 다양성의 보전과 개발을 위한 진정한 진전이라고 평가받기도 한다. 그러나 생물 다양성의 보전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