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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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미소 '숨겨진 비밀'과학 2015. 4. 29. 22:37
[자연의 배신] “우리가 보는 자연의 형상은 언제나 반쪽짜리다.” 현대인에게 자연은 먹거리나 제공하는 풍요의 땅일 뿐, 욕실 곰팡이나 개미, 촌충의 서식지가 아니다. 의 저자 댄 리스킨은 인류가 진화할수록 엄연한 자연의 구성원들이 단지 ‘비호감’이라는 이유로 오히려 침입자 취급을 받고, 자연이 생존을 위해 행하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잔인함조차 기업의 상술로 미화되고 있다고 말한다. 그는 또 생물학자로서 ‘오로지 꿀만 있고 침을 쏘는 벌은 없는’ 기형적인 자연은 그저 인간의 환상 속에 존재할 뿐이라고 역설한다. 은 ‘자연적’인 것을 추구하는 전혀 자연스럽지 않은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에 의문을 던지는 데 그치지 않고 우리를 둘러싼 ‘온화한’ 대자연의 이면을 수백 종의 다양한 동식물을 통해 생생하게 보여 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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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공항인근 습지보호에 앞장브랜드&트렌드 2014. 5. 7. 16:07
아시아나항공이 생태 보호활동 기간(매년 4월 마지막 주)인 ‘그린위크(Green Week)’에 국내외 공항서비스지점을 중심으로 습지 보호활동을 펼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달 28일 광주 공항 지점의 담양습지 지역을 시작으로 인천과 김포공항 지역의 강서습지 생태공원 등 국내 10개와 뉴욕, 베이징 등 해외 15개 공항서비스지점 직원들이 주요 습지 보호지역 내 외래식물 제거와 주변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한 것이다. 이번 행사는 아시아나가 2011년부터 실시해온 행사로 각 공항 소재지 생태공원 내 외래식물 제거, 환경정화활동 등을 통해 공항 소재지역 내 국내식물이 자생할 수 있는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아시아나항공 공항서비스담당 홍성민 상무는 “아시아나는 친환경 기업으로서 환경 보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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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천이 밥상공감한줄 2014. 3. 4. 13:44
파 한 줄기도 마트에 가지 않으면 먹을 수 없는 세상인 것 같지만 가만히 주위를 둘러보면 지천이 밥상이다. 마음만 열면 자연은 많은 것을 허락한다. “봄볕에 며느리 내보내고, 가을볕에 딸 내보낸다.”는 봄볕이지만 오늘만은 아랑곳하지 않으련다. 하룻볕 상간에 분주해져서 번호표를 뽑고 기다리는 가죽나물, 찔레 순, 산초 잎, 칡잎, 뽕잎 등의 들나물, 들꽃들과 열전을 벌일 것이다. 경작이 정성과 기쁨을 주는 것이라면 채취는 경이와 감사를 알게 해준다. / 양은숙 (컬처그라퍼) [책]으로 [만]나는 [세]상 ⓒ지데일리자료도움 gdaily4u@gmail.com 트위터 @gdaily4u 들살림 월령가저자양은숙 지음출판사컬처그라퍼 | 2013-05-15 출간카테고리시/에세이책소개철 따라 조화롭게 살아가는 들살림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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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을 꿈꾸다사회 2014. 1. 24. 12:01
는 현존하는 최고의 자연작가 배리 로페즈가 북극을 특별한 시선으로 들여다보고 그 느낌을 전하고 있는 에세이다. 지은이는 북극을 여행하는 내내 그곳의 낮과 밤에 대해, 하늘을 덮는 오로라와 땅을 덮는 얼음에 대해, 동물과 새, 사람, 그리고 거시서 벌어지는 일에 대해 이야기한다. 스스로를 자연의 일부로 보지 못하고 자연을 대상화해 인식하는 서구적 자연관에 비판적안 배리 로페즈는 이 책에서 인간을 특정 자연환경 안에 포함되는 구성요소의 하나로 인식함으로써 복잡하고 미묘한, 때로는 폭력적이고 급작스런 생태계의 상호작용을 그려낸다. 책은 북극의 얼음과 빛, 토양 등 다양한 주제들이 많아 새로운 지식을 얻는 재미가 쏠쏠하다. 또 해당 주제가 인간과 어떤 상호작용을 거쳐 왔는지를 정리해주고 있어 인간과 자연을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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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제의 풍요로움공감한줄 2013. 11. 1. 16:53
소박한 삶의 문제에 대해 더 깊이 파고들 때면, 나는 자신에 게 속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외치던 원시 부족들이 어떤 느낌으로 그렇게 주장한 것인지 알 것 같다. 자원이 풍족한 시절에도 검소하게 살아간 사람들이 우리에게 말해 주는 것은 무엇인가? 개인적으로 애착을 느끼는 북아메리카 수족 인디언은 들소의 수가 아무리 많더라도 부족이 먹고 살 만큼만 사냥했다. 이 신성한 동물은 조금도 낭비되어서는 안 되며, 모든 낭비 행위는 신성한 도리로서 금지되었다. 자연과 그 법칙을 침해하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대지의 넉넉한 인심에 감사해 하는 것도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이처럼 풍요로운 자연 속에서도 소박한 삶을 살아가는 모습은 하나의 고귀한 교훈이다. / 피에르 라비 (예담) - 함께 가는 세상을 봅니다! -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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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고맙고 멋진 곳공감한줄 2013. 10. 16. 13:27
햇살이 눈부셨다. 바람 끝이 부드러웠다. 삶은 분명 고달픈 거지만 그 고달픔을 위로해 주는 것들은 참 많다. 하지만 늘 바쁜 도시에선 잘 느끼질 못한다. 잠시 나에게 주어진 시골에서의 시간이 참 고맙다. 시골은 빠름을 강조하는 도시와 다르게 좀 느리지만 그 느림은 나를 위로해 주는 것들을 만나게 해 준다. 소담한 풍경, 친절한 말 한 마디, 푸짐한 차 한 잔의 대접, 들리지 않는 경적 소리, 예쁜 도랑과 돌담들…. 돌아다니면서 일하는 게 힘이 들기도 하지만 이렇게 따뜻한 위로들을 만나면 금세 피곤함이 녹아든다. 참으로 고맙고 멋진 일이다. 오늘은 잊고 있던 나를 만났다. / 범대순 (작은숲) - 함께 가는 세상을 봅니다! - [책]으로 [만]나는 [세]상 ⓒ지데일리트위터 @gdaily4u 자료도움 g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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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리나요? 나무와 꽃들의 속삭임과학 2013. 10. 2. 14:21
[식물은 위대한 화학자] 지구상에 존재하는 약 35만 종의 식물들은 제각각 수백에서 수천 가지의 독특한 화학물질을 함유하고 있다. 그 대다수는 수백만의 개체로 나타나는데, 종에 따라서는 화학적 결합을 통해 의미 있는 변이들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식물들이 이처럼 생태계 안에서 수백만 종의 화학물질을 분비하는 것은 다른 식물에게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환경적 필요에 따른 하나의 반응이다. 그리고 이러한 식물들의 화학작용은 다름 아닌 식물들의 언어라고 할 수 있다. 식물의 잎과 줄기에서 에어로졸 형태로 방출돼 생태계나 토양 속으로 이동하는 식물의 화학물질, 즉 그들의 언어들은 동물과 다른 식물들에게 이로울 뿐만 아니라 인간에게도 이로운 영향을 미친다. 식물은 지구상의 모든 생물들의 삶과 생명체들에게 긴밀하게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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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아름다움이 왜 이 세상에 필요할까?공감한줄 2013. 9. 30. 00:34
어느 해 여름이 끝나갈 무렵, 쓰러진 졸참나무 옆을 지나가는데 무엇인가가 내 눈에 띄었다. 소리를 내지 않으려고 천천히 몸을 틀었다. 썩어가는 나무 틈새 사이로 베이츠하늘소가 살며시 앉아 있었다. 꿈인가 싶었다. 그러나 그 파랑은 숨이 멎을 만큼 아름다웠다. 게다가 보는 각도에 따라 그 파랑은 잔물결처럼 옅어졌다 짙어졌다 했다. 그때가 내가 박사가 되기 전, 바로 자연의 경이로움을 느낀 순간이었다. 박사가 된 이후에 줄곧 계속되어온 물음도 기본적으로는 이것과 같은 것이었다고 생각한다. 이런 아름다움이 왜 이 세상에 필요할까? 아마 내가 해야 할 일은 이 물음에 답하는 것이 아니라 이 물음을 축복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 후쿠오카 신이치 (파이카) 트위터 @gdaily4u 자료도움 gdaily4u@gm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