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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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에도 이력서를!건강 2010. 11. 15. 23:29
[슬로 푸드 슬로 라이프] 단순히 시중에서 만들어진 음식(패스트 푸드)을 피하고, 직접 요리한 음식(슬로 푸드)만을 먹는 것이 건강에 좋을까. 한 주부가 있다. 그는 패스트푸드가 몸에 해롭다기에 손수 장아찌를 담그고 멸치 국물을 우려내고 콩을 불려 갈아내어 밥상을 차렸다고 한다.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위해 한 일이었지만, 어느날 ‘유전자 조작 콩’과 관련한 신문기사를 보고 이내 낙담했다고 한다. 패스트푸드가 해로우니 된장국을 끓여 먹으면 슬로푸드가 된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는 걸 알았다는 말이다. 그 된장 역시 ‘빠르고 편리한’ 것을 목표로 한 공장에서 대량 생산된, ‘무늬만’ 슬로 푸드인 패스트푸드이고, 설령 자기가 집에서 유기농으로 재배한 콩을 사다 장을 담근다 해도 그 콩 역시 ‘빨리, 먹기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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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 이즈 뷰티플라이프 2010. 10. 11. 11:02
느림은 생명 본연의 아름다움 지데일리 http://gdaily.kr/7154 “완벽함이란 아무 것도 더할 것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아무 것도 더 없앨 것이 없는 상태이다.” - 생택 쥐베리. 미국의 여성 인구학자인 도넬라 메도우즈는 ‘나무늘보클럽’ 홈페이지에 실린 글에서 환경운동가들이 세계를 구하기 위한 방법으로서 아직 언급하지 않은 것 한 가지로 ‘슬로잉 다운’을 들고 있다. 산다는 것은 시간이 걸린다. 먹고 배설하고 자고 아이들과 놀고 사랑하고…. 시간이 걸리지 않고 할 수 있는 일은 없다. 그러나 지금 자연과 인간은 산업사회가 휘두르는 시간의 채찍에 내몰려 이전의 생태계 흐름 속에서 천천히 시간을 즐길 수 있는 자유를 빼앗기고 수인과 같은 신세가 돼버렸다. ≪슬로 이즈 뷰티플≫은 문화인류학자인 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