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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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여행의 시작 ‘박물관’라이프 2010. 8. 30. 10:56
[여행, 박물관을 빼놓고는 상상하지 마라] 는 전국의 보물 같은 박물관을 골라 엮어, 왜 여행의 첫걸음을 박물관에서 떼어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지은이의 박물관 여행길을 따라가다 보면 인간사와 자연사 등 숱한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다. 이 책은 박물관의 위치와 건물 구조, 전시실별로 세분한 전시물 등을 설명하는 지은이의 안내가 현장감 넘치게 펼쳐진다. 여기에 박물관 해설사의 적절한 해설을 곁들이고 있다. 이 책에 소개된 박물관은 모두 22곳. 독특한 유물과 이야기를 가진 곳을 모아 놓은 동시에 누구나 호기심을 느낄 만한 이야기와 사연이 있는 특별한 박물관만을 추렸다. 이를테면, 관람을 하다 입에 침이 고이는 종로의 ‘떡박물관’, 세상의 모든 비밀의 문도 다 열 수 있을 것 같은, 열쇠의 모든 것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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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재발견 구석구석 마을여행라이프 2010. 8. 13. 17:36
마을의 유혹에 ‘빠져봅시다!’ 출처 지데일리 http://gdaily.kr/3769 느릿한 여행이 주목받는 시대다. 여행객들이 북적이는 관광지에서 보내는 화려한 시간보다는 느끼고, 생각하고, 나를 돌아볼 그런 시간이 간절하기 때문일 것이다. 새로운 여행에 대한 갈망은 점점 커져 가나 그만큼 적당한 여행지는 마땅치 않다. 그래서 여유가 있다면 해외로 눈을 돌려 남들이 안가는 조용하고 한적한 곳을 찾아 나서는 이들도 늘고 있다. 하지만 멀리 날아가지 않아도 우리나라 방방곡곡 구석구석에는 미처 주목하지 않았던 우리의 ‘마을’이 있다. 한적한 시골길을 걷고 싶거나, 잠시 잊고 살았던 것들이 그리워진다면, 아이들을 자연 속에서 뛰어놀게 하고 싶다면 우리네 마을을 찾아나서 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이다. ≪여행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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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 기다려지는 행복한 나무여행라이프 2010. 7. 26. 22:21
풍성하고 아름다운 ‘나무여행’ [출처=지데일리] 사람들이 여행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새로운 개념의 여행 문화에 대한 욕구 또한 크게 늘었다. 그동안 대부분의 여행은 인공적인 문화재와 어떤 장소를 찾아다니는 데 치중됐다. 그렇지만 이젠 사람살이를 더욱 풍요롭게 하는 자연, 그 자체의 아름다움을 찾아 떠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주말이 기다려지는 행복한 나무여행≫은 이러한 시류에 맞춰 우리나라에서 찾아볼 수 있는 의미 있는 나무들과 그 주변의 여행지를 묶어 낸 책이다. 한 번의 여행길에서 대표 나무의 유래와 전설 등을 사진과 함께 살펴보고, 근처의 명소와 관광지까지 둘러보는 나무 답사여행 안내서다. 나무는 우리의 일상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지 않다. 사람 사는 곳이라면 어디라도 나무가 있다. 이 책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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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The Camino 온 더 카미노라이프 2010. 7. 21. 14:17
콘셉트 여행의 시발 ‘카미노’ 최근 몇 년 새 인기를 누리고 있는 여행지가 있다. 스페인의 수호성인 야고보의 무덤이 있는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Santiago de Compostela)’로 향하는 길인 ‘카미노’가 그곳이다. ‘산티아고 가는 길(Camino de Santiago)’로 잘 알려져 있는 이 길은 크리스천들의 순례길로 유명해졌다. 그렇지만 지금은 레저와 관광 등 각종 목적을 가진 전 세계 사람들이 모여들고 있는 세계적인 여행지가 됐다. 몇 년 전부터 우리나라에서도 붐이 일기 시작한 ‘걷기 여행’이나 여행지를 탐미하며 나만의 의미를 찾는 ‘콘셉트 여행’에 대한 관심은 이 산티아고 길에 그 시발점이 있다고도 볼 수 있다. ≪On The Camino 온 더 카미노≫는 이 산티아고 가는 길의 분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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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게 걷는 사람라이프 2010. 7. 14. 13:10
그토록 충실히 걸어야했던 이유 [출처=지데일리] “‘누구를 만나느냐’가 ‘어디에 사느냐’보다 더 중요하고 ‘꿈을 놓아버리고 사느냐’ 아니면 ‘꿈을 간직하고 사느냐’에 따라 인간은 무한히 달라질 수 있다. 그러한 사실을, 회진면의 한 포구에서 옛 친구를 만나고 술 한 잔 마신 뒤 방파제에서 노래를 부를 때 불현듯 깨달았다.” 온 산천 아름다운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우리땅 걷기 예찬론을 펼치고 있는 신정일. 그는 요즘도 한 달에 3~4번은 자신이 운영하는 ‘우리땅 걷기’의 회원들과 이 나라 구석구석을 답사하러 다닌다. 눈이 오나 비가 오난 바람이 부나 걷기를 20여 년. 그는 어느새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문화사학자이자 도보여행의 1세대로 자리매김했다. ≪느리게 걷는 사람≫은 신정일이 그의 나이 열아홉 살 때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