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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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로마는 왜 무너졌을까?문화 2018. 9. 6. 20:59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영향력이 엄청났던 로마. 해가 지지 않는 영국에 앞서 해가 지지 않는 로마가 있었다. 인류 역사상 최초로 세계 제국을 이룩한 로마는 시공을 초월해 오늘날까지 그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서양의 기원을 문화적으로 볼 때, 그 시작은 분명 고대 그리스다. 그러나 이외 정치, 언어, 전통, 국가 시스템 등의 기원을 찾자면 그 뿌리는 단연 로마다. 이처럼 서양사에서 로마가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 이를 증명하기라도 하듯 많은 역사서들이 로마의 흥망사를 여러 관점에서 분석해왔다. 서기 137년 로마의 권세는 하늘을 찌를 듯했다. 제국의 영역이 메소포타미아와 다키아 지역에까지 이르고, 템스강부터 티그리스강에 이르는 지역에서 거대 제국의 명성을 떨치며 두려움과 존경을 동시에 샀다. 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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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History: A Beginner's Guide’ 출간비즈니스존 2014. 4. 21. 14:00
어드북스가 한국을 알고 싶어하는 외국인을 위해 한국사 입문서 ‘Korean History: A Beginner's Guide’(김태규·Kevin N. Cawley 공저)를 출간했다. 이 책은 한국에 대해 조금 알고 싶어하는 외국인과 한국사에 관심을 갖는 이들에게 한국의 역사를 쉽고 간결하면서도 정확하게 전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책은 고조선 단군신화에서부터 한국전쟁과 분단의 비극을 겪고 극복하고 성장한 대한민국의 근현대사까지 두루 담고 있다. 각 장 끝에 시대별로 중요한 인물과 사건, 개념들을 소개하는 장을 둬 이를 읽는 외국인 독자들로 하여금 낯선 인물들을 간결하고 빠르게 머리에 집어넣을 수 있게 했다. 사진과 지도를 본문에 적절하게 배치해 독자들의 이미지적인 상상력과 흥미도 유발하고 있다. 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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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몰후 시작된 결정적 역사문화 2014. 3. 2. 17:14
[해저 보물선에 숨겨진 놀라운 세계사] “지구 면적의 70%가 바다로 되어 있고 세계의 바다에는 아직 300만 척의 보물선이 잠들어 있다. 그리고 발견하지 못한 해저 보물선은 아직도 많다. 지금 이 책을 읽는 여러분 가운데 새로운 발견의 주인공이 나올지 모른다. 세계의 보물선 대다수가 바다에 관심과 흥미를 가진 평범한 사람들에 의해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는 공명출판사의 ‘두근두근 인문학’ 첫 번째 책으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소개되는 ‘수중고고학을 통해 바라본 세계사’다. '해저 보물선'이라는 흥미로운 테마를 통해 잘 알려지지 않은 수중고고학 분야에서 밝혀낸 또 다른 세계사를 이야기하고 있다. 해저 보물선은 바닷속 타임캡슐이자 그 자체로 진귀한 해저 유물이다. 침몰한 순간, 그 시대의 생생한 증언을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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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의 별명은 왜 ‘코코’일까문화 2013. 11. 18. 23:08
[미니스커트는 어떻게 세상을 바꿨을까] 얼마 전 한 여자 연예인의 시구 패션이 화제가 됐다. 레깅스를 입어 보디라인을 그대로 드러낸 그녀는 단숨에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 이 레깅스에는 뜨고자 하는 개인의 욕망과, 외모에 목숨 거는 사회의 분위기가 모두 담겨 있다. 1850년 여성운동가 어밀리아 블루머는 드레스 안에 바지를 입고 나타났다. 사람들은 남성의 전유물인 바지를 여자가 입었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1926년 샤넬은 블랙 미니원피스를 선보였다. 시크한 검은색과 장식을 뺀 디자인은 여성들에게 '자유'의 상징이 됐다. 입은 듯 안 입은 듯 아슬아슬한 하의실종패션이 넘쳐 나는 요즘, 그 자유로움의 기원을 거슬러 올라가면 100여 년 전 블루머와 샤넬에 닿는다. 는 이처럼 21세기의 토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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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오늘을 만들었다사회 2013. 4. 22. 01:36
[하루 10분, 세계사의 오리진을 만나다] 세상을 바꾼 창조자들이 있다. 지금 시대의 다양한 면면을 거슬러 올라가면 시대의 전환점이 된 문제적 사건과 인물을 만나게 된다. 그들이 일궈 낸 혁신이 있었기에 세계의 역사는 지금과 같은 물길을 만들어 흘러 내렸다. 는 바로 우리의 오늘을 형성한 기원, 즉 '오리진(Origin)'에 초점을 맞춰 다시 읽는 세계사다. 인류의 참 스승이라 불리는 모세부터 최초로 휴대전화를 만든 마틴 쿠퍼까지, 시대의 흐름을 바꾼 '오리진' 31인의 삶과 당대의 흥미로운 역사적 사실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미래의 기원이 될 오늘에 대한 통찰을 전하고 있다. '유럽의 아버지'로 불리는 샤를마뉴, 라틴아메리카를 오랜 식민 통치에서 해방시킨 시몬 볼리바르, 미국의 통일 대통령 에이브러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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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딱하지만, 나름 멋진 여행이론사회 2013. 3. 29. 23:52
[철학자의 여행법] 사람이 살아가면서 시시각각 부딪히는 문제들은 대부분 정답을 찾기가 곤란한 것 투성이다. 그리고 이런 질문들에 답을 찾아주는 것이 철학의 역할이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이들에게 철학은 ‘가까이하기엔 너무 먼 당신’이다. 그동안 우리는 시험 때 외에는 실생활에 쓸모없는 내용들로만 이뤄진 철학을 주입당해 왔을 뿐이다. 무엇보다 사회에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을 법한, 우리의 삶과는 아무런 관련 없어 보이는 ‘죽은’ 철학들과 철학자들이 철학의 전부인 양 소개받아왔다는 것이 우리를 ‘철학하기’와 더욱 멀어지게 만들었다. 여기 철학을 고리타분하게 접하기를 원치 않는 프랑스 철학가가 있다. 바로 미셀 옹프레다. 그는 누구나 호기심을 가질 만한 질문들을 통해 ‘자연스럽게’ 철학하는 방법을 체득시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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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약자의 눈물을 훔치다사회 2013. 1. 31. 15:59
[마키아벨리] 이탈리아의 정치학자이자 역사가였던 니콜로 마키아벨리(Niccolo Machiavelli, 1469~1527)는 피렌체의 가난한 가정에서 출생, 피렌체 공화국의 서기장으로 활약했고, 외교 사절로 신성 로마 황제에게 파견되기도 했다. 그는 메디치가(家)가 피렌체를 다시 지배하게 되자 한때 체포된 후 은퇴하고 등을 집필했다. 생의 후반기에는 의 집필과 하급공무원으로서의 업무를 맡았다. 또 그의 희극 는 이탈리아 연극사상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가 조국 이탈리아의 통일을 위해 주장한 정치 이론들은 그 중요성과 위험성으로 인해 ‘마키아벨리즘’이라 불리며 권모술수나 처세술로 평가 절하돼 왔다. 마키아벨리는 『군주론』을 사회과학서로 쓴 것이 아니다. 권력을 잡은정치가들에게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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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우아한’ 포장 벗겨보니…문화 2011. 8. 17. 23:50
[지구쟁탈전] “미셸 푸고는 근대사회 이전의 직접적이고 주체가 뚜렷했던 권력이, 근대가 되면서 규율을 통해 간접적이면서 더욱 확실한 통제가 가능한 규율적, 훈육적 권력으로 바뀌었다고 했습니다. 이 새로운 형태의 권력으로 산업자본주의와 근대사회를 만들었고 이를 확산시키기 위해 만든 근대적 제도가 군대, 학교, 정신병원, 감옥이라고 했지요. 학교가 군대, 정신병원, 감옥과 동일한 분류 속에 있다는 그의 말이 맞는다면 섬뜩한 일입니다. 정말 그럴까요?” 모든 문제는 그 문제 속이 이미 답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문제를 정확히 이해하면 답도 보이게 마련. 특정 문제가 어떤 의도로, 무엇 때문에 시작됐는지를 파악하면 자연스럽게 문제가 이해되고 답도 보이게 된다. 현재 우리가 당면한 수많은 문제들의 뿌리 역시 어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