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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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는 거짓에 빠져드는가사회 2013. 2. 14. 16:22
[스토리텔링의 기원] 문화가 세상에서 그 입지를 넓혀가고 있는 이 시대에, 대중의 관심의 핵심이 된 것 가운데 하나가 바로 ‘스토리텔링’이다. 현대적 스토리텔링은 미디어를 비롯한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전달되는 모든 형태의 이야기를 의미한다. 이러한 스토리텔링을 쟁취하기 위한 여러 분야의 싸움이 뜨거운데 특히 네트워크와 디지털, 모바일, 인터넷 등 사회 기반의 변화와 기술, 환경의 변화가 진행될수록 더욱 확산되는 중이다. 특히 스토리텔링은 소설, 연극, 영화, 드라마, 게임 등 종래 이야기 장르뿐만 아니라 관광, 테마파크, 커뮤니케이션, 마케팅, 교육 등에서까지 그 필요성이 인정되고 있다. 미디어의 확대와 통신 환경의 변화, 다양한 기술 발전이 눈부시게 진보할수록 스토리텔링은 더욱 그 몸값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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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몸과 마음을 움직이는 전략문화 2012. 5. 24. 18:54
[스토리텔링, 인간을 디자인하다] 노숙을 하며 지냈던 가난한 어린 시절의 기억을 로맨틱하게 풀어내는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 고독과 분노, 콤플렉스를 안은 채 자신의 이상향을 향해 싸우고, 다치고, 아파하며 전진한 정조 이산. 두 명의 아이를 공개 입양하며 큰 테두리 안에서 가족의 의미를 재해석하는 차인표‧신애라 부부. 남수단의 작은 마을에서 병자들을 돌보고, 브라스 밴드를 지휘하며 종교를 떠나 인류의 보편적 가치인 ‘박애’를 실현한 이태석 신부. 이들은 일관성 있는 이야기로 사람들에게 감동을 줬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지향하는 가치가 있는 사람들의 신념에 찬 이야기는 듣는 사람들의 몸과 마음과 영혼을 움직이게 한다. 그것이 바로 스토리텔링의 위력이다. ‘이야기하기’를 뜻하는 스토리텔링이 언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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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것이 '이야기'의 매력경제 2012. 4. 21. 19:12
[이야기의 힘] 나라가 만들어지기도 전에 ‘건국신화’가 존재했듯, 이야기는 바로 인간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다면 왜 인간에게 ‘이야기’가 필요했던 것일까. 우리는 태어나는 그 순간부터 이야기와 동행하게 된다. 생전 처음으로 겪는 수많은 일 가운데, 먼저 산 사람들이 남기고 가거나 현재 우리의 눈과 귀를 통해 다가오는 수많은 이야기를 통해 삶의 방향을 고민하고 결정한다. 때문에 끊임없이 이야기를 원하게 되는 것이다. 어쩌면 너무나도 익숙한 이야기라는 것은 우리가 모르는 사이 인간의 역사를 만들고, 우리 삶의 방향을 잡고, 우리의 소비 사회를 주도해왔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서 이야기는 이토록 우리 삶에 영향을 미칠 수 있었던 것일까. 바로 이야기에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있기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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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터의 추억완행열차 2011. 2. 1. 21:52
아주 어릴 적인 거 같다. 한겨울 동장군의 기세에 눌려 이리저리 뿔뿔이 흩어져 있던 거지(님)들이 오늘처럼 날이 풀리면 동네 놀이터로 모여들곤 했다. 그때마다 어머니 심부름을 도맡아 한 일이 있는데, 양푼이 안에 밥 몇 숟가락과 묶은 김치, 그리고 여느 반찬을 꾹꾹 눌러 채워 그분들에게 나르던 ‘배달의 기수’가 된 적이 있다. “아저씨, 우리 엄마가 이거 드시래요” 하며 게 눈 감추듯 전하고는 다음 양푼이를 가지러 가고 또 건네고를 몇 번 반복한 적이 있다. 그 때는 그렇게 재빨리 움직이는 게 참 재밌었다. (나이만 먹은) 어른이 된 이후론 그 재미로움이 정말 큰 유산이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퇴근길 아직도 건재한 그 놀이터를 보니 그 생각은 더 간절해진다. 그리고 참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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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이야기 보따리>YOUTH 2011. 1. 11. 22:53
“옛날 옛적에…” http://gdaily.kr/13333 “옛날 옛적에, 호랑이 담배 피울 적에 어떤 사람이 길을 가다가 말뚝에 걸려서 넘어졌대나. 이 사람이 화가 나서, “에잇, 이놈의 말뚝 뽑아 버려야지” 하고 말뚝을 당기니까 말뚝이 뽑히면서 옛이야기가 주렁주렁 달려 나오더래나. 자꾸자꾸 당기니까 자꾸자꾸 당기니까 자꾸자꾸 달려 나오더래나. 신기한 이야기, 재밌는 이야기, 우스운 이야기, 무서운 이야기 밑도 끝도 없이 달려 나오더래나.” 아이들 스스로 책을 읽는 것도 좋지만, 그래도 옛이야기는 ‘들려주는’ 것이 제 맛. 부모님이, 선생님이 아이들과 마주 앉아 눈을 맞추며 옛이야기를 들려주는 그 사소한 것으로도 아이들은 행복해 한다. 는 들려주는 것만으로도 훌륭한 교육이 될 수 있다는 믿음, 아이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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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이야기 들려주기>라이프 2011. 1. 7. 18:10
어린 마음을 보듬는 이야기 http://gdaily.kr/13234 “이야기는 입 가진 사람이면 누구나 할 수 있고, 귀 가진 사람이면 누구나 들을 수 있어야 한다. 이야기는 기술이 아니라 감동과 흥겨움으로 하는 것이며, 말재주 있는 몇 사람 것이 아니라 땀 흘리며 일하는 보통 사람들 것이다. 또 잘난 아이건 못난 아이건, 공부 잘하는 아이건 못하는 아이건, 이야기를 들으면서 마음을 키워 갈 권리가 있다.” 는 요즘 아이들한테 왜 멀고먼 옛날이야기를 들려줘야 하는지, 어떤 옛이야기가 제대로 된 옛이야기인지, 어떻게 찾고 또 어떻게 들려줘야 좋은지, 옛이야기 교육의 처음부터 마무리까지 담고 있다. 요즘 아이들에게 ‘구닥다리’ 옛날이야기를 들려주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알아듣기나 하면 다행이고 전혀 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