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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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과 좌절 속 우정노트라이프 2013. 1. 11. 11:25
[날아라 로켓파크] “간타, 정당하려면 돈이 필요한 거네. 아무리 옳은 일이라도 돈이 없다는 사실만으로 더는 아무것도 아닌 게 되기도 해. 돈이 없다는 건 나쁜 건가 봐. 돈이 없는 건 나쁜 거야.” 학창 시절을 두고 많은 사람들은 “지나고 보면 가장 아름답던 인생의 황금기였다”고 입을 모은다. 그러나 곰곰이 돌이켜보면 학창 시절은 답답한 시기이기도 하다. 왠지 모르게 터져 나오는 불안, 분노 짜증이 넘쳐난다. 돈 많이 벌어 자유로워지고 싶고, 성공하고 싶지만 현실은 이상과 다르기 때문이다. 이시다 이라의 는 학창 시절 누구나 한번쯤 꿈꾸었을 법한 십대들의 로망을 그린 이야기로, “영혼의 쌍둥이”라 불릴 만큼 친구로 굳게 맺어진 두 소년이 정글 같은 세상에서 휴대전화 게임 회사 로켓파크를 세우고 백만장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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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세상은 '가능하다'사회 2011. 4. 27. 12:05
[희망을 찾는가] 스웨덴의 스톡홀름에서는 노벨상 시즌인 매년 12월이면 환경과 평화, 인권 등의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긴 이들이, 독특하지만 진솔한 이름의 상을 받는다. 이른바 ‘대안 노벨상’이라 불리는 ‘바른생활상(Right Livelihood Awards)’이 그것. 바른생활상의 수상자들은 성장과 개발, 착취와 불의, 맹목적인 경쟁과 이윤 추구에 대한 강박이 난무하는 이 위기의 시대에 해법과 대안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각자의 ‘희망 프로젝트’를 통해 세상에 널리 알린 사람들이다. 는 지난 2005년 독일 뮌헨의 괴테 연구소에서 있었던 바른생활상 수상자들의 감동적인 연설이 담겨 있다. 아울러 최근 수상자들의 근황과 인터뷰를 함께 수록하고 있다. 우리는 길을 떠나기로 마음먹었고 목적지도 분명히 알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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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의 경제학>경제 2011. 3. 3. 14:55
불안은 기회를 품고 [지데일리] http://gdaily.kr/15673 지난 2008년 종말을 고하다시피한 글로벌 자본주의. 우리는 기존 주류 경제학이 더 이상 세계 경제가 안고 있는 문제들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음을 확인했다. 경제학자 장하준 교수가 “시장주의 경제학자와는 종류가 다른 전문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듯, 시장(기업)과 국가가 아닌 제3의 영역에서 지속가능한 번영을 보장하는 새로운 경제학이 절실히 필요한 세상이 됐다. ◇제3의 경제학, 줄리엣 B. 쇼어/구계원, 위즈덤하우스 은 19세기 산업 경제를 구축하는 데 효율적이었던 방식은 대부분의 자원이 고갈되는 21세기 경제에는 더 이상 적합하지 않으며, 이러한 측면에서 경제 구조를 근본적으로 재고할 것을 촉구한다. 동시에 이러한 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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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자본주의>경제 2011. 3. 2. 15:25
대안경제의 ‘초석’ [지데일리] http://gdaily.kr/15649 부의 분배나 환경파괴와 같은 많은 문제를 안고 있는 성장주의 경제는 위기를 넘어 재앙을 초래할 것이란 예측이 서서히 현실화 되고 있는 요즘이다. 전 세계적인 기후변화와 생태계 파괴로 지구촌이 몸살을 앓고 있는 현상은 이를 대변해주고 있는 사례다. 이런 상황에서 소위 선진국들은 ‘그린 뉴딜’이나 ‘녹생성장’과 같은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우고 있지만, 그 안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결국 성장의 방점은 늘 ‘경제’에 있다. ◇자연자본주의, 폴 호켄 외/김명남, 공존 이러한 현실에서 자연의 가치를 올바르게 평가하고 그 가치를 반영한 경제활동을 해 나갈 것을 주문하는 는 자연과의 조화로운 삶 속에서 지속적인 경제 활동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한다.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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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자본주의가 온다>경제 2011. 1. 17. 14:27
기여와 이윤은 한뿌리로부터 [지데일리] http://gdaily.kr/13602 낙관론과 비관론 사이를 오가는 경제 대가들의 갑론을박을 지켜볼 때, 세계경제는 지금도 미로 속을 헤매고 있는 듯하다. 는 이렇게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미로의 벽을 허무는 망치와도 같다. 이 책의 지은이 스튜어트 하트는 “글로벌 자본주의가 갈림길에 와 있다”고 강조하면서 경제 피라미드의 꼭대기 부유층에 중점을 두는 기존의 낡은 자본주의와 대비되는 새로운 자본주의, 즉 ‘지속적 기업(sustainable enterprise)’의 개념을 제시한다. 지속적 기업이란 이윤추구와 함께 전 세계 빈곤층 삶의 질을 높이고 커뮤니티를 발전시키는 동시에 장래 후손들을 위해 지구의 생태계 보전에도 노력을 기울이는 기업을 가리킨다. 경제 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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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경제 2011. 1. 10. 16:10
오늘의 경제사회를 되돌아본다 http://gdaily.kr/13301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신자유주의의 종언이 회자되면서, 자본주의가 앞으로 어떤 모습과 방향으로 나아갈 것인가에 대해 많은 물음들이 있어 왔다. 는 인류의 여명기에서부터 21세기 신경제(New Economy)까지 시장 경제와 자본주의의 역사를 돌아봄으로써 이러한 질문들에 대해 대답하고 있다. 책은 오늘날 자본주의 경제가 직면하고 있는 많은 문제들, 즉 지구화, 정보기술의 발달, 빈곤과 불평등의 심화, 저발전의 문제, 생태적 과부하 등 기존의 경제사에서는 서술하지 않는 내용에 대해서도 깊이 있게 논하고 있다. 미국의 진보적 경제학자 로버트 L. 하일브로너와 윌리엄 밀버그가 지은 이 책은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을 조금씩 만들어왔던 물질적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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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은 추락>경제 2010. 11. 12. 14:20
고삐 풀린 망아지 ‘시장’ 지데일리 http://gdaily.kr/10723 “나는 모든 성공적인 경제의 심장부에 시장이 있다고 믿지만 그 시장이 스스로 잘 작동한다고 믿지는 않는다.” 21세기의 첫 10년이 잃어버린 10년으로 치부되는 현재 미국과 유럽, 나아가 세계는 어둠에 싸여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현실에서 최근 뉴욕 세계 비즈니스포럼에서 미국 연방준비은행과 유럽중앙은행의 긴축정책이 더블딥(Double Deep)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한 조지프 스티글리츠의 발언이 세계 언론의 조명을 받은 적이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수퍼 이코노미스트’라는 별명이 붙은 스티글리츠는 에서 이 발언을 좀 더 구체화시켜 보여주면서 세계경제의 근본적인 문제점을 이야기하고 있다. 거대한 은행과 금융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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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짜생태학과학 2010. 10. 3. 22:30
‘착한 척’은 이제 그만 지데일리 http://gdaily.kr/6080 지금 ‘녹색’은 가장 잘 나가는 색깔이다. 기업에서든 정치에서든 소시민의 생활에서든 ‘친환경’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 개념이다. 물론 누구도 환경을 파괴하고 싶어 하지는 않을 것이다. 아름다운 자연 속의 쾌적한 삶을 누리고 싶어 하고, 내 아이에게도 그런 삶을 살게 해주려는 것은 인간으로서는 당연한 감정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쓰레기를 꼼꼼히 분리수거하고, 장바구니를 들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유기농 식품을 먹고, 선물로 공정무역 상품을 택하기도 한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사방에서 들려오는 소리는 여전히 위험하다는 경고일 뿐이다. 여기서 우리는 내심 의문을 품게 된다. ‘내가 그렇게나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는 건가?’ 현대 사회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