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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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치는 어떤 性을 원했는가사회 2013. 11. 20. 14:02
[나치즘과 동성애] 동성애를 ‘국가의 적’으로 선언하는 등 동성애에 대한 과거 나치의 공식 입장은 지극히 부정적이었다. 그렇지만 히틀러는 나치 돌격대 수장 에른스트 룀을 비롯한 나치 내 동성애자들에 대해 상당히 모호한 태도를 취했다. 그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는 지난 1890년대부터 1945년에 이르는 시기의 독일의 ‘성’, 특히 동성애에 대한 분석을 통해 나치즘과 동성애는 어떤 관계였는지, 나치 체제는 어떤 성을 생산해내려고 했는지, 바이마르공화국과 나치는 과연 어떤 국가였는지를 탐문한다. 20세기 전반기 독일에서 성에 대한 관심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성애 연구서가 날개 돋친 듯 팔려 나갔으며, 베를린에만 19개나 되는 성상담소가 있었다. 성은 과학에 의해서도 뒷받침됐다. 책은 우선 당대 신생 학문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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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문화의 시간과 공간사회 2010. 10. 2. 00:05
거울에 비친 일본, 일본인 지데일리 http://gdaily.kr/5812 우리에게 일본이라는 나라는 복잡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대상이다. 경술국치 100년을 즈음해 한일관계에 대한 다양한 조명이 시도되고 있지만, 한일관계를 진지하게 논구하려는 한국과 일본 양국의 지식인들의 입지는 자꾸 줄어드는 느낌을 떨치기 어렵다. 일본 전후 대표적 교양인으로 알려져 있는 가토 슈이치. 그가 타계하기 전 발표한 마지막 작품인 은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시간에 대해서는 ‘지금’, 공간에 있어서는 ‘여기’가 집약된 ‘지금-여기’의 문화가 일본문화의 특징이라고 결론짓는다. “과거는 물에 흘려 보낸다”, “내일은 내일은 바람이 분다”는 일본 속담에서 알 수있듯 일본 사회는 과거를 물에 흘려보내고, 미래는 당시의 풍향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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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찮은 인간, 호모 라피엔스사회 2010. 9. 11. 22:51
인간은 ‘지푸라기 개’ 지데일리 http://gdaily.kr/5054 “오늘날 우리가 추구할 수 있는 좋은 삶은, 과학과 기술을 한껏 활용하되 그것이 우리에게 자유롭고 합리적이며 온전한 정신을 주리라는 환상에는 굴복하지 않는 삶이다. 평화를 추구하되, 전쟁 없는 세상이 오리라는 희망은 갖지 않는 삶이다. 자유를 추구하되, 자유라는 것이 무정부주의와 전제주의 사이에서 잠깐씩만 찾아오는 가치라는 점을 잊지 않는 삶이다.” ≪하찮은 인간, 호모 라피엔스≫의 원제인 ‘Straw Dags(지푸라기 개)’는 고대 중국인들이 제사를 지낼 때 신에게 바치기 위해 만든 희생물이다. 이 개는 제사가 끝날 때까지는 최고의 예우를 받았지만 제사가 끝나면 내팽개쳐졌다. 지은이 존 그레이는 인간은 다른 동물보다 우월하다는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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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위 지배사회 2010. 6. 5. 06:20
물오른 미국의 명연기… ‘주연상감’? ≪전방위 지배≫는 미 국방부가 지난 1960년대 냉전 시절부터 현재 오바마 행정부까지 암암리에 실행해온 ‘전방위 지배(Full Spectrum Dominance)’ 프로젝트를 파헤친 책이다. 전방위 지배는 육·해·공을 비롯해 우주와 사이버공간에 이르기까지 지구의 전 영역을 삼킬 미 국방부의 가장 비밀스럽고도 위험한 계략이다. 이 프로젝트는 사실 전체주의를 지향한다. 그렇지만 ‘자유시장과 민주주의’의 탈을 쓰고 레이더망을 교묘히 피해 세계 곳곳에 침투해 ‘자원을 뺏는 전략’을 쓴다. 이를 위해 미국은 정치적 선전으로 우익·주류 매체를 장악하는가 하면, 전 바르샤바 조약 가입국들을 꾀어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가입시킨다. 또한 러시아 주위에 군사 기지를 설치해 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