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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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복지의 차이를 만들었나?사회 2012. 11. 20. 13:41
[복지국가의 정치학] 사회 양극화, 고용 불안정, 가족 구조의 변화…. 복지와 복지국가에 대한 담론이 사회적 의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가운데, 복지 이슈가 정치권력 재편을 판가름하리라는 전망까지 나온다. 복지국가가 보편적으로 인식된 계기는 지난 1945년 영국 노동당이 ‘요람에서 무덤까지’ 국민 생활을 보장하는 사회보장 정책을 내세우면서부터다. 당시 이 정책을 뒷받침한 것이 ‘베버리지 보고서’다. ‘아동수당, 무료의료 시스템, 완전고용’을 통해 보편적 사회보험을 시행함으로써 빈곤을 타파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이 보고서는 1942년 출간돼 국민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고, 그 실현을 약속한 노동당의 집권을 가져왔다. 소위 ‘의회민주주주의, 중도좌파 사민주의, 사회보장 정책’이라는 복지국가의 정의는 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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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현상>사회 2011. 2. 21. 14:44
진보의 시선이 쏠리는 이유 [지데일리] http://gdaily.kr/15240 2012년 대선을 향한 본격적인 움직임이 시작되고 있다. 선거 정국까지 앞으로 1년, 19대 총선 공천권을 둘러싼 예비후보들 간의 물밑 전쟁이 예상된다. 대권후보들 가운데 가장 주목받고 있는 정치인은 바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다. ▲ 김종욱 외, 위즈덤하우스. 박근혜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 그가 대중으로부터 받고 있는 신뢰와 지지는 주목해야 할 현실이다. 그는 현직 대통령과 대적할 만큼 정치적으로 성장했으며, 주요 정책의 당락을 결정할 만큼 강해졌다는 평가다. ‘근대 경제신화를 이룩한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이라는 후광효과라고만 단정하기엔 그 영향력이 막강해졌다. 그렇다면 ‘왜’, 그리고 그의 ‘무엇’이 대중을 끌어당기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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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의 발견>사회 2011. 2. 15. 09:57
진보적이기만 하면 된다? [지데일리] http://gdaily.kr/14776 노회찬 진보신당 전 대표가 2008년 18대 총선에서 근소한 표차로 떨어진 직후의 일이었다. 우연히 길을 가다 지역구 주민이자 평소 자신을 열성적으로 지지해 주었던 젊은 부부를 만났다. 그런데 그 부부가 하는 말이 자신들은 노 후보가 당선되어 정치인이 될까 봐 걱정해서 내심 떨어졌으면 했다는 것이다. 그래도 실제로 떨어지고 나니까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노 전 대표는 상상도 못했던 일이라 깜짝 놀랐지만 그 부부가 무안해 할까 봐 웃으면서 “제가 정치인이 되어야지 아님 왜 출마했겠어요. 그럼 누굴 찍으셨어요?”라고 물었다. 그랬더니 당연히 그를 찍었다고 말했다. 그를 신뢰하고 지지하지만 그래도 그가 정치인이 되지 않았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