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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출판사, ‘아이는 느려도 성장한다’ 출간비즈니스존 2014. 4. 16. 16:24
<지데일리> 자폐증 진단을 받은 아이와 그 부모들의 정신적, 경제적 고통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막막한 치료와 앞날을 두고 심지어 어떤 부모는 아이와의 동반자살이라는 극단적 선택을 하기도 한다.
<아이는 느려도 성장한다>(문예출판사)는 평생 말을 못할 것이라는 선고를 받은 중증자폐아 딸을 응용행동분석으로 직접 교육시켜 말문을 열어준 한 아버지가 진솔하게 써 내려간 기록이다.
딸이 자폐증 선고를 받은 후의 절망, 부모의 애정이 부족해 딸이 자폐증에 걸렸다고 생각하는 주변 사람들의 편견과의 싸움, 응용행동분석이라는 효과적인 치료법을 만났지만 천문학적인 비용으로 인한 금전적 고통, 냉철한 훈련 과정, 급기야 모든 에너지가 소진돼 극심한 우울증에 걸린 일 등 딸과 자신의 인생을 위해 현실에 맞서 고군분투한 한 아버지의 진솔한 경험담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저자 도조 겐이치는 진심을 다해 딸을 교육시켜 나가는 과정에서 딸의 성장에 대한 기쁨과 희망을 느끼고, 인생의 먼 미래가 아닌 지금 눈앞에 있는 행복을 발견하게 된다.
저자는 이를 통해 애초 자폐증을 저주라는 생각을 떨쳐내버리고 '축복'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더불어 아무리 느려도 사람은 반드시 성장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한편 이 책에서 소개하는 ‘응용행동분석’은 발달 장애의 증상을 보이는 아이, 성장이 보통 아이보다 조금 늦은 아이, 공부와 일에 집중하지 못하는 사람, 커뮤니케이션에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 등 일반인들에게도 관심을 불러일으킨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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