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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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끝'에서 만난 구원자라이프 2013. 5. 10. 14:32
[내 어깨 위 고양이 Bob] “마약중독자, 노숙자, 간신히 입에 풀칠하는 길거리 음악가,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 투명 인간 같은 존재. 그런 나에게 어느 날, 아무리 내쫓아도 끈질기게 내 품을 파고드는 도도한 표정의 친구 하나가 나타났다. 녀석으로 인해 나는 내 삶의 의미를 되찾았다.” 길거리에서 먹고 자며 마약을 사기 위해서라면 도둑질까지 서슴지 않았던 한 노숙자가 인생역전에 성공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을까. 그 계기는 우연히 만난 상처 입은 길고양이 한 마리를 만나면서부터다.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 외로운 길거리 삶을 살던 노숙자와 길고양이가 그들만의 ‘아름다운 동행’을 시작한 것이다. 나는 가끔 밥과 내가 텔레파시 같은 게 통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 적이 몇 번 있었다. 때때로 밥은 확실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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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주고 사랑해야 할 것들라이프 2013. 5. 6. 23:58
[아날로그 사랑법] 경제학자로서 그동안 사람들의 경제적 삶과 주머니 사정을 돌보며 살던 우석훈이 왜 길고양이의 눈을 통해 세상을 보게 된 걸까. 걸핏하면 집 나가고, 툭하면 아프고 어설픈 그들에게 꼬박 밥을 챙겨주고 새로 이사 간 집에까지 데려가 6개월을 적응시켜야 하는 번거로움을 기꺼이 감수해가면서 도대체 그는 길고양이들에게서 어떤 답을 찾았던 걸까. 은 어쩌다 집 마당에 정착한 길고양이 가족들과 인연을 쌓고, 일상을 점차 공유하면서 지은이 우석훈이 깨달은 길냥이식 행복 철학과 아날로그 사랑법을 담은 책이다. 삶이 척박하고 혹독해 평균수명이 2~3년밖에 안 되는 길고양이들이 그 짧은 생에서도 아낌없이 서로 사랑을 하고 가족을 이뤄 자신만의 룰을 지키며 사는 모습을 보며, 지은이는 돈과 이익으로 삶이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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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 눈 잃은 길고양이를 만난다면?공감한줄 2013. 4. 23. 08:20
혹시 길을 가다 한쪽 눈을 잃은 길고양이를 만난다면 무서워하지 말기를. 그 고양이도 치열한 생존경쟁에서 살아남으려고 노력하고 있을 뿐이니까. ‘저 고양이는 눈이 없네’ 하고 무섭게 여기기보다 ‘매일 윙크하는 고양이구나’ 하고 반갑게 맞아준다면 고양이도 힘을 낼 수 있을 것이다. / 고경원 (앨리스) 고경원의 길고양이 통신저자고경원 지음출판사앨리스 | 2013-04-08 출간카테고리시/에세이책소개길에서 만난 작은 위로!서울 숲에서 거문도까지 길고양이와 함께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