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에 대한 모든 생각] 


우리가 눈을 뜨자마자 켜는 전등불에서부터, 샤워를 할 때 스는 따뜻한 물, 출근길에 타는 엘리베이터, 시동을 걸고 회사로 향하는 승용차 등 일상에서 우리는 무수히 많은 에너지를 사용한다. 


<에너지에 대한 모든 생각> 윤순진 외 지음 ㅣ메디치 펴냄


게다가 우리나라의 경우 편리하단 이유로 자동화 시스템을 빠르게 도입해 에너지소비가 높은 편이다. 그런 우리에게 에너지 없는 세상을 하루라도 상상할 수 있을까.


현대인의 필수품인 스마트폰과 자동차가 없는 삶은 상상만으로도 아찔하다. 어디 그 뿐인가. 에너지가 없다면 암흑 속에서의 생활을 각오해야 한다. 


현대인에 있어서 에너지는 물이나 공기만큼 중요한 존재다. 에너지는 평소 그 존재를 잘 느끼지 못하지만, 그것이 결여되거나 그로 인한 중대한 문제가 발생했을 때 비로소 그 중요성을 실감하게 된다. 우리가 에너지를 올바로 이해해야 하는 이유다. 특히 에너지의 대부분을 수입해 사용하는 우리나라는 더욱 그렇다. 


우리나라는 지난 수십 년간 빠른 속도로 경제성장을 이루면서 에너지소비가 크게 늘었다. 다시 말하면 에너지는 경제활동과 산업발전에 있어 필수적인 요소로 그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 의미다.

 

세계 11위의 에너지소비국인 우리나라는 에너지의 97%를 수입해 사용하고 있다. 세계 5위의 석유수입국, 천연가스와 석탄의 수입도 세계 2위, 3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 우리나라의 현실이다. 


이제 에너지를 빼놓고서는 국가는 물론 지구의 미래를 얘기할 수 없는 시대가 됐다. 나라와 나라, 사람과 사람이 세계 어느 곳에서도 연결되는 시대로 접어들면서 에너지 수요는 점점 더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안정적인 에너지를 확보하고 이를 제대로 운영하기 위한 국가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에너지는 한 나라의 국력이나 국익, 국민 삶의 질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치지만, 국가 간 이해관계와 분쟁, 이상기후 등 지구적 문제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최근 저유가 상황이 지속되면서 산유국들 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으며, 일부 국가 국민들의 경제난과 사회 혼란은 연일 국제뉴스를 오르내리고 있다. 석유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국가 간 주도권 경쟁이나 충돌은 이제 더 이상 새로운 소식이 아니다. 


온실가스 배출로 인한 지구온난화는 세계 곳곳에서 이상기후와 기후재난을 일으키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15년 파리에서 체결된 기후변화협정은 전 세계에 커다란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2011년의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원자력발전소에 대한 논란은 여전히 전 세계에서 진행 중이다. 


우리나라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2011년 9.15 정전 사태와 후쿠시마 원전사고, 기후변화 문제 등으로 에너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고조됐으며, 원자력·신재생·화력 등 에너지원의 선택을 둘러싼 갈등과 밀양 송전탑 건설 갈등 등 에너지 산업의 사회적 수용성이 중요한 사회적 과제로 떠올랐다. 


저유가와 탈석유로 대표되는 최근 에너지 환경 변화를 진단하고 분석하는 <에너지 대한 모든 생각>은 전력 산업의 주요 이슈들인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스마트그리드 정책, 원전 정책 결정 구조 문제, 원전 경제성 논란 등 가장 첨예한 국내 에너지 문제를 진단한다. 


또한 일본과 유럽 각국의 에너지 정책과 전력산업을 분석하고, 우리나라의 저탄소에너지 가능성과 신기후 체제 이후 정책을 전망한다. 일본은 전력산업 구조가 우리나라와 비슷하다는 점에서, 유럽은 세계에서 가장 앞서서 신재생에너지를 보급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이와 함께 에너지믹스와 전원 정책 등의 방향을 내다보고, 기후변화 대응과 온실가스 감축 목표 분석을 통해 국내 에너지 정책의 앞날을 그려본다. 이를 통해 2015년 파리 기후변화협정 체결이 국내외 에너지 분야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 가늠할 수 있다.


지데일리 손정우 기자

gdaily4u@gmail.com


'과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에너지' 포기하시렵니까?  (0) 2016.03.11
온 힘을 다하여 '버린다'  (0) 2015.07.21
뻔한 과학 "고마해라, 지겹다"  (0) 2015.06.02
자연의 미소 '숨겨진 비밀'  (0) 2015.04.29
누구나 관찰자  (0) 2013.10.15
섬뜩한 '바다괴물' 포착, 그 이름은?  (0) 2013.10.04
Posted by have a Good story, gdaily 지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