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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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몸처럼공감한줄 2014. 1. 27. 11:23
박완서 선생님의 부음을 들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묘하게도 선생님의 얼굴이 아니라 선생님의 소설이 아니라 선생님의 집이었다. 볕이 좋은 어느 날 창가 옆 소파에 소녀처럼 얌전히 앉아 계시던 선생님이 마당으로 고개를 돌려서는 나무며 계절이며 영화며 여행이며 책을 이야기하시는데 연신 나는 선생님처럼 되고 싶다, 가 아니라 이 집에서 살고 싶다, 라고 발음했던 것 같다. 참으로 안도가 되는 평화 속에 한 몸처럼 한 덩어리로 한 풍경을 이루던 사람과 집. 바쁠 필요도 없고 시끄러울 필요도 없고 느리면 느린 대로 고요하면 고요한 대로 흘러가는 삶의 어떤 숨 같은 거, 호흡 같은 거, 우리가 바라는 집이란 결국 이러한 여유 아닐까. / 김민정 (한겨레출판사) - 함께 가는 세상을 봅니다! - [책]으로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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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생일모금 훈훈한 감동~동행한걸음 2013. 9. 12. 22:46
최근 김민정, 신소율, 탁재훈, 안상태 등 유명 연예인들이 일궈낸 생일모금 기적이 누리꾼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민정‧신소율 등 "선물 대신 입양아들에게 기부해주세요" 이들은 자신의 생일을 맞이해 생일 선물을 받는 대신 입양대상인 아기들을 위해 기부해달라고 지인과 팬들에게 요청, 생일 모금 활동을 진행했다. 일부 연예인들이 시작한 생일 모금의 파급력은 대단했다. 해외 팬들까지 기부에 동참하여 순식간에 총 572만7985원에 달하는 금액이 모인 것이다. 여기에 생일 모금 취지에 공감한 매일유업이 810만원 상당의 앱솔루트 분유를 후원해 총 1382만7985원이 지난 2일 생일 모금 소셜벤처 비카인드를 통해 대한사회복지회로 전달됐다. 이는 김민정, 신소율 등의 생일을 통해 30여 명의 아기가 앞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