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산이 하하하
-
알면서도 모르는 우리네 일상사회 2013. 12. 9. 17:06
[사물과 사람 사이] ‘건축계 최고의 글잡이’로 손꼽히는 중견 건축가 이일훈. 그는 우리네 일상의 삶을 깊게 되짚어보는 사색과 성찰의 글로 주목받아왔다. 그동안 여러 저작을 통해 환경과 생태의 문제가 사람과 삶의 문제임을 천명하기도 했다. ‘식물성의 사유’와 ‘생태학적 상상력’의 건축가인 그는 생태환경 에세이집 와 등을 통해 ‘녹색철학’의 가능성을 가늠하고, 그에 따르는 일상의 실천적 덕목을 제시한 바 있다. 그런 그가 이번엔 도시 산책자의 눈으로 동네와 자연을 두루 살피며 우리가 익히 아는, 그러면서도 쉽사리 느끼지 못하는 세상을 카메라에 담았다. 는 그가 접한 사물을 카메라로 하나하나 찍으면서, 사물과 나눈 진솔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부드러워 보이는 곡선의 넝쿨도 경직되면 돌과 같다. 반대로 휘청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