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생물
-
오아후오오라이프 2010. 9. 2. 21:39
그 새, 그 아이는 어디로 사라졌을까? 지데일리 http://gdaily.kr/4484 살아 있는 것 가운데 영원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산다는 것은 죽음으로 가는 과정이라 하듯 자연, 인류, 문화는 지난한 세월을 거치면서 ‘사라져간다’. 도시적 일상과 개인의 내면화 등이 주를 이루고 있는 한국소설에 ‘생태소설’이라는 장르를 일궈가고 있는 소설가 김영래. 그는 사라져가는 세계와 절멸된 생명을 위한 레퀴엠을 연주하는 작가다. 등단 이후 줄곧 멸종이라는 주제에 천착해 치열한 작가정신으로 ‘멸종의 연대기’를 온몸으로 써내려가고 있다. ≪오아후오오≫는 김영래가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인간의 정체성을 회복해나가는 과정을 그린 생태소설이다. 여기에는 인간의 탐욕에 의해 살고 있던 집도, 마을도, 산도, 강도 모두 내..
-
감춰진 생물들의 치명적 사생활과학 2010. 5. 17. 20:40
‘하찮은(?)’ 생물들의 놀라운 힘 지데일리 http://gdaily.kr/2308 매일같이 데이트를 즐기는 흑기러기 한 쌍, 암컷 꿀벌의 냄새로 수컷 꿀벌을 유혹하는 요염한 난초, 붉은발부비를 토하게 만들어 먹이를 빼앗는 군함조, 몇 주 동안이나 등에 올라타 있던 수컷을 내동댕이 쳐버리는 암컷 코스타리카할리퀸개구리. 은 유쾌한 문체로 풀어낸 온갖 생물들의 은밀한 상호작용 이야기다. 동물, 식물, 곰팡이, 세균들이 펼치는 진기한 사건사고들 같은 둥지 친구를 위해 피를 게워내 주는 흡혈박쥐, 개미한테서 단물을 빼앗는 모기, 짝이 바람을 피우지 못하도록 교미 마개를 씌우는 파충류…. 이 책에서는 서로에게 이득이 되는 관계, 한쪽에는 이득이지만 다른 쪽에는 이득도 손해도 아닌 관계, 한쪽이 일방적으로 다른 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