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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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속 그리움이어라사회 2011. 5. 9. 11:04
[사랑 때문이다] “지금 사람들은 자기 근본을 잊은 채 살고 있다. 돈이 하느님이다. 4대강 사업, 재개발, 구조조정, 이게 단 돈 때문에 벌어지는 일이다.” - 문정현 신부 ‘격동의 1980년대’. 이 시기를 보낸 많은 사람들은 민주주의와 자유를 위해 싸웠다. 고통을 받아야 했다. 그리고 스물넷의 짧은 삶을 치열하게 고민하며 젊은 ‘신부’로 살았던 청춘 조성만도 예외는 아니었다. 지난 1987년 6월항쟁 당시 서울 거리와 명동성당에서 독재정권에 맞서 싸우던 조성만은 그해 12월 대선에서 부정선거를 목격하고 투표함을 지키기 위해 구로구청에서 마지막까지 저항했다. 그는 서울올림픽을 앞둔 1988년 5월15일, 명동성당 교육관 옥상에서 5․18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성당 벗들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바라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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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희망>사회 2011. 2. 5. 20:43
실패는 도전의 씨앗 [지데일리] http://gdaily.kr/14358 지난 2004년 10월8일 노르웨이의 노벨상위원회는 노벨평화상의 수상자로 케냐의 한 여성 환경운동가를 선정했다. 기존 노벨평화상이 분쟁 해결이나 인권 신장, 독재정권에 맞서 민주화투쟁에 힘써온 정치인들에게 주어진 것을 고려해보면, 이는 뜻밖의 수상 결정이었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전 세계에 환경을 지키는 것이 곧 평화를 지키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노벨평화상’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한 역사적인 수상이기도 했다. 이 뜻 깊은 수상의 주인공은 바로 당시 케냐의 환경자연자원부 차관을 역임하고 있던 왕가리 무타 마타이다. 부패한 독재 정권의 무차별적인 난개발에 맞서 그린벨트운동을 창시하고 이를 통해 빈민들의 자립을 위한 새로운 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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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랑 샤에게>라이프 2011. 1. 14. 10:02
진정한 혁명 ‘사랑’ [지데일리] http://gdaily.kr/13439 지난 1980년 광주의 대학살을 겪으며 지난한 민주화 역정을 거쳐 온 우리에게 1989년 6월 4일 일어났던 중국 톈안문(天安門) 광장의 대학살과 중국의 민주화 운동은 단지 이웃 나라의 정치적 사건으로만 치부할 수 없었다. 이는 우리에게 광주의 아픔과 같은 분노와 고통을 안겨줬다. 국민을 지키라는 군대가 국민을 학살한 이율배반적 사태는 우리나라나 중국이나 현대사의 깊은 상처로 남아 있다. 이 트라우마를 치유하는 과정이야 말로 진정한 민주와 자유를 실현하는 과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의 경우는 미흡하나마 5.18 학살 당사자들에 대한 단죄가 이뤄졌지만, 중국의 경우는 아직도 6.4와 관련된 모든 담론들이 엄격하게 금지돼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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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이 많은 나무라이프 2010. 7. 25. 15:12
한 시대의 양심과 만나다 [출처=지데일리] “70대 중반에 이르러 이처럼 지난날을 회상하면서 자서전 비슷한 글을 쓰고 있다니, 벌써 생을 마감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씁쓸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아마도 내 나이 80이 넘어서야 빛을 볼 수 있을 듯하니, 앞으로 몇 년간 내 손에서 떠나지 않는 원고가 될 듯싶다.” 지난 2009년 작고한 장을병 선생은 마치 자신의 죽음을 예견이라도 한 듯 생전에 자신의 지난날을 회고하는 글을 쓰면서 이같이 술회했다. 강원도 삼척에서 태어난 선생은 굴곡이 심한 초년기를 보냈다. 가정형편 때문에 중학교에 진학하지 못하자 학비를 벌기 위해 나무를 져야 했다. 1·4 후퇴 직후엔 국민방위군에 입소했다가 죽을 고비를 넘기기도 했다. 또 영동 지방의 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