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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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자본의 본질은 '속임수'경제 2012. 8. 13. 10:18
[보물섬] 지난 4월 국세청은 삼성전자에 4700억 원 안팎의 세금 추징을 통보했다. 국세청은 해당 기업이 국외 특수 관계 법인과의 이전 거래를 통한 가격 조작으로 탈세를 했다는 입장이었고, 해당 기업은 이를 인정할 수 없다며 불복 움직임을 보였다. 이처럼 기업 외에도 개인 부호들의 역외 탈세 혐의 소식이 뉴스에 오르내린다. 다국적 기업이나 슈퍼리치들이 이러한 절세와 탈세, 거래 조작 등을 벌이는 주 무대는 ‘조세 피난처’다. 역외 시장은 한때 마약과 도박 등 조직범죄와 관련된 자금이 은밀히 거래되는 시장 정도로만 알려져 있었다. 그렇지만 지금은 국내 자산 순위 30대 그룹도 해외 조세 피난처에 167개 법인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세 피난처는 조세 정의의 왜곡에만 관계되는 것은 아니다.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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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 다음 위기는?경제 2011. 5. 26. 10:51
[10년 후 미래] 금융위기 이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새롭게 형성되는 미래 트렌드를 읽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동안 사람들은 다음 주, 다음 달, 그리고 다음 분기에는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인가와 같은 단기적인 경제 변화에만 관심을 가져왔다. 그러나 보다 현명한 결정을 내리려면 더 큰 위험과 기회가 공존하는 장기적인 미래에 세계 경제가 어떤 변화를 겪게 될지에 대한 통찰이 필요하다. 대니얼 앨트먼 뉴욕대 스턴비즈니스스쿨 교수. 영국 정부의 경제자문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석학이자 저널리스트인 그는 에서 다가오는 미래에는 어떤 산업이 성장하고 어떤 국가가 경제적 위험에 직면할 것인지, 성공적인 투자 분야는 무엇이고 다음의 경제위기는 어디서 어떻게 발생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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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적 조언에 귀기울이세요"경제 2011. 5. 20. 20:13
[블랙 스완에 대비하라]지난 2008년 세계경제를 뒤흔든 미국발 금융위기를 예측한 사람 가운데 한 명인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 그의 두 번째 메시지인 는 전편인 출간 이후 있었던 학계와 경제계의 반응, 여전히 정신 못 차리고 있는 월스트리트와 미국 정부, 그리고 변화된 상황에서 심각한 정신적 고갈을 겪었던 자신의 경험을 들려주고 있다. 지은이는 이 책에서 특히 ‘검은 백조에 강인한 사회를 위한 10가지 원칙’을 제시하는데, 그의 책 이 사건과 영향을 보여줬다면, 이 10가지 원칙은 블랙 스완이 존재하는 곳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지침이다. 그 중 몇 가지 원칙은 다음과 같다.하나, 눈을 가린 채 스쿨버스를 운전하다가 사고를 낸 사람에게 새 버스를 주어서는 안 된다. 기존 경제계는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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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드 라이징>경제 2011. 3. 7. 23:17
세계경제 떠오르는 선발은? [지데일리] http://gdaily.kr/16101 지난 2008년 미국은 부동산을 비롯해 주식, 민간부채, 소비지출이라는 4개의 거품이 한꺼번에 터지며 심각한 경제위기를 맞이했으며, 아직까지도 그 후유증을 제대로 극복해내지 못하고 있다. 이후 2010년엔 그리스와 아일랜드, 스페인 등 유럽 국가들 역시 심각한 국가재정위기를 겪게 됐고, 아직 경제적․정치적․사회적 혼란에서 쉽사리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영월드 라이징, 롭 살코위츠/황희창, 한빛비즈 선진국들이 전례 없는 위기를 겪는 동안 중국은 일본을 제치고 미국에 이어 두번째 경제대국으로 올라섰다. 그러나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에 심각한 문제점들이 산재해 있다는 소식이 빈번하게 들려오곤 한다. 그 이유로 우선 중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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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중국은 서구를 위협할 수 없나>경제 2011. 2. 2. 14:22
막연한 기우에 불과하다? [지데일리] http://gdaily.kr/14318 는 중국을 바라보는 다른 시각을 통해 ‘왜 중국의 약진이 서구에 위협적이지 못한가’를 증명해나가고 있다. 특히 중국 사회의 변화 과정을 ‘제도의 아웃소싱’이라는 개념으로 설명한다. 경제에서 시작해 정치로 옮겨 온 변화의 불길을 원거리와 근거리에서 종합적으로 조망한다. 중국의 경제가 급속도로 성장함에 따라 미국이 중국 제품의 소비 시장이자 중국 자금의 대출자로 전락해버렸다는 이야기를 적잖이 들을 수 있다. 중국의 급부상은 서구의 몰락, 특히 미국의 쇠퇴를 의미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그러나 지은이 에드워드 스타인펠드는 “그렇지 않다”고 주장한다. 오히려 중국의 경제성장은 미국에게 이익이 된다고 주장한다. 그는 중국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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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자본주의가 온다>경제 2011. 1. 17. 14:27
기여와 이윤은 한뿌리로부터 [지데일리] http://gdaily.kr/13602 낙관론과 비관론 사이를 오가는 경제 대가들의 갑론을박을 지켜볼 때, 세계경제는 지금도 미로 속을 헤매고 있는 듯하다. 는 이렇게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미로의 벽을 허무는 망치와도 같다. 이 책의 지은이 스튜어트 하트는 “글로벌 자본주의가 갈림길에 와 있다”고 강조하면서 경제 피라미드의 꼭대기 부유층에 중점을 두는 기존의 낡은 자본주의와 대비되는 새로운 자본주의, 즉 ‘지속적 기업(sustainable enterprise)’의 개념을 제시한다. 지속적 기업이란 이윤추구와 함께 전 세계 빈곤층 삶의 질을 높이고 커뮤니티를 발전시키는 동시에 장래 후손들을 위해 지구의 생태계 보전에도 노력을 기울이는 기업을 가리킨다. 경제 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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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경제 2011. 1. 10. 16:10
오늘의 경제사회를 되돌아본다 http://gdaily.kr/13301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신자유주의의 종언이 회자되면서, 자본주의가 앞으로 어떤 모습과 방향으로 나아갈 것인가에 대해 많은 물음들이 있어 왔다. 는 인류의 여명기에서부터 21세기 신경제(New Economy)까지 시장 경제와 자본주의의 역사를 돌아봄으로써 이러한 질문들에 대해 대답하고 있다. 책은 오늘날 자본주의 경제가 직면하고 있는 많은 문제들, 즉 지구화, 정보기술의 발달, 빈곤과 불평등의 심화, 저발전의 문제, 생태적 과부하 등 기존의 경제사에서는 서술하지 않는 내용에 대해서도 깊이 있게 논하고 있다. 미국의 진보적 경제학자 로버트 L. 하일브로너와 윌리엄 밀버그가 지은 이 책은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을 조금씩 만들어왔던 물질적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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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은 추락>경제 2010. 11. 12. 14:20
고삐 풀린 망아지 ‘시장’ 지데일리 http://gdaily.kr/10723 “나는 모든 성공적인 경제의 심장부에 시장이 있다고 믿지만 그 시장이 스스로 잘 작동한다고 믿지는 않는다.” 21세기의 첫 10년이 잃어버린 10년으로 치부되는 현재 미국과 유럽, 나아가 세계는 어둠에 싸여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현실에서 최근 뉴욕 세계 비즈니스포럼에서 미국 연방준비은행과 유럽중앙은행의 긴축정책이 더블딥(Double Deep)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한 조지프 스티글리츠의 발언이 세계 언론의 조명을 받은 적이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수퍼 이코노미스트’라는 별명이 붙은 스티글리츠는 에서 이 발언을 좀 더 구체화시켜 보여주면서 세계경제의 근본적인 문제점을 이야기하고 있다. 거대한 은행과 금융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