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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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호현장의 '생얼' 들여다보기라이프 2013. 3. 27. 14:56
[국경 없는 괴짜들] “고난에 처하거나, 자연재해, 인재 혹은 무력 분쟁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을 인종, 종교, 혹은 정치적 신념에 관계없이 돕는다.” 지난 1999년 노벨평화상을 받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인도주의 NGO’인 국경없는의사회는 독립적 인도주의 의료단체로,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곳에서 세상에서 가장 착한 일을 하는 단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도주의에 투철한 의사와 간호사로 구성된 만큼 자연스럽게 슈바이처 박사나 테레사 수녀를 상상하게 된다. 대학에서는 경영학을 전공하고, 누구나 부러워하는 모 대기업에 다니던 평범한 직장인이었던 지은이 신창범은 우리 주변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유형의 직장인이었다. 갑갑한 일상을 보내던 어느 날, 국경없는의사회 활동을 하고 돌아온 한 의사 선배를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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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곳으로 떠났던 사람들라이프 2011. 4. 30. 19:22
[한국의 슈바이처들] “맨발로 몇 십리 병원을 찾던 원주민이 몹시도 그립네요. 한 달이 지난 지금도 현관 소리가 나면 원주민 환자들이 병원 문을 두드리는 것 같습니다. 눈에 선해요. 호롱불 하나 들고 새벽 3-4시부터 몇 십리 길을 달려와 아픈 아이를 절절한 눈으로 내맡기던 원주민들이 뇌리를 떠나지 않아요.” 무더운 날씨와 무섭게 번지는 전염병의 나라인 아프리카 니제르에서 1968년부터 19년간 인술을 펼친 부부, 국교 단절로 인해 대사관도 없는 상황에서 1972년부터 23년간 아프리카 말라위와 레소토에서 목숨을 걸고 인술을 펼친 이, 에어컨 안에서 뱀이 기어 나오고, 자고 일어나면 신발 속에 뱀이 똬리를 틀고 있는 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와 보츠와나에서 1970년부터 30년간 인술을 펼치고 그곳에서 생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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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무엇을 보았는가>사회 2011. 3. 30. 22:20
인류를 통해 바라본 세상 [지데일리/사회] http://gdaily.kr/17036 철학자, 수리논리학자, 과학자, 노벨 문학상 수상자, 사회비평가, 반전반핵운동가 등 수많은 수식어를 통해 표현되는 버트런드 러셀. 20세기와 21세기를 잇는 대표적 지성인 그는 한 세기를 살다가며 이 세상에 지대한 사상적 종적을 남기고 간 인물로 평가된다. *나는 무엇을 보았는가, 버트런드 러셀/이순희, 비아북. “인류를 끝장낼 작정인가!” 러셀이 인류를 향해 마지막으로 던진 화두다. 반전반핵운동에 노년을 바쳤던 그는 과학의 발달에 자극받아 더욱 위력적인 대량 살상 무기들을 생산하는 국가들의 탐욕에 우려를 표했다. 21세기를 어떻게 상상하느냐는 물음에 그은 “카산드라가 그랬던 것처럼 나는 재앙을 예언하지 않을 수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