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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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신선한 발상문화 2014. 3. 24. 16:03
[사물유람] 일상에서 흔히 접해왔던 사물들을 주인공으로 세워 ‘그들’이 가진 발자취와 흥미로운 이야기를 풀어놓는다면. 과거, 아니 지금도 책상 위나 거리에서 만날 수 있는 온갖 사물들이 의외로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역사를 담고 있음을 알게 된다면. 큐레이터 현시원은 궁금한 것이 많은 사람이다. 기존의 사물을 새롭게 발견하는 기쁨을 아는 사람이다. 그는 거리를 거닐며 만나는 풍경, 책상 위에 놓인 사물 등이 불러일으키는 강력하고 구체적인 감정에 방점을 둔다. 그에게 일상과 사물은 ‘노다지’와 다름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그가 독특한 안목으로 동시대 시각문화를 탐구한 에세이를 발표했다. 은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물품과 사연 없이는 이해할 수 없는 사물 그리고 광고, 간판 등 인간사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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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극과 극문화 2010. 8. 18. 15:49
흥미로운 일상 디자인의 역사 출처 지데일리 http://gdaily.kr/3863 그 많던 애드벌룬은 모두 어디로 사라졌을까? 거리에서 강렬한 붉은색 타이포그래피로 눈길을 끄는 약국 간판에는 왜 단 한 글자 ‘약’ 자만 박혀 있을까? 디자인 칼럼니스트 현시원은 이렇게 설명한다. 요즘 애드벌룬이 보기 어려워진 것은 전광판의 보급 등 대중매체의 발전이 애드벌룬의 광고효과를 떨어뜨렸기 때문이다. 또 약국 간판에 약 자만 쓰이는 것은 약사법에 특정 질병에 관련된 의약품을 전문적으로 취급함을 나타내서는 안 된다는 규정이 있어서다. 병원 간판에 항문이나 척추 등 전문 분야를 암시하는 ‘학문 외과’ ‘척 외과’ 등 특이한 명칭이 쓰이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디자인 극과 극≫은 거리의 공공 디자인과 일상에서 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