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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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 음악평론가가 이야기하는 '가요전설'문화 2012. 10. 15. 13:12
[가수를 말하다] 1960년대 미8군과 번안가요에서부터 1970년대 대마초 파동, 1980년대 팝을 이겨낸 가요, 그리고 1990년대 우리음악의 혁명을 통해 마침내 우리 가요는 지금 ‘케이팝’이라는 이름으로 전 세계로 향하고 있다. 지금 우리 가족사에 아버지 세대가 가요를 듣고 자랐다면 지금의 10대와 20대는 케이팝을 듣고 자라난다. 서구의 팝음악을 듣는 것을 세련된 문화의 향유로 생각하던 과거에 비해 가요의 위상이 많이 높아졌다. 는 대중음악 평론가 임진모가 20여 년간 축적한 인터뷰, 취재자료, 평론 등을 토대로 엮어 낸 가수와 가요 이야기이며, 우리 대중음악의 사료와 자산이라고 할 수 있다. 심수봉은 거창한 테마나 고매한 메시지가 아닌, 어디까지나 우리 정서 저변을 울리는 남녀 이야기들에 집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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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인문주의자의 책과 세상문화 2012. 5. 11. 11:53
“이 책에는 최성일이 생전에 여러 매체에 발표했던 서평들이 풍성하고도 다채롭게 담겨 있다. 독자 여러분은 우리나라는 물론 동서와 고금을 가로지르며 아름드리 펼쳐지는 사상과 지성과 문화의 숲을, 그가 안내하는 책이라는 오솔길을 따라 거닐면서 한껏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그가 보여 주는 예리한 혜안과 웅숭깊은 통찰에 힘입어 진정한 ‘책읽기’란 무엇인가를 알 수 있는 한편으로, 인간과 세상을 보는 안목이 한결 높아지는 경험도 할 수 있을 것이다.” - 장성익(저술가) *한 권의 책, 최성일, 연암서가 최성일은 입장과 관점이 분명한 사람이었고, 그것을 글에서도 솔직하게 드러내는 사람이었다. 잘 쓴 서평이라고들 하는 글도 막상 읽어 보면 칭찬과 비판 사이에서 어정쩡한 ‘균형’을 취하려고 애쓰는 경우나,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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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문을 여는 '살림살이의 경제'사회 2012. 5. 9. 20:34
[경제와 사회의 녹색혁명] 은 오랫동안 노동연구에 매진하면서 다른 한 편으론 농부로, 시골 마을 이장으로 생태적 삶을 실천해 오고 있는 강수돌 교수가 이 이중적 고리를 이론적으로 규명한 책이다. 지은이는 이 책에서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3중의 위기’ 시대를 살고 있음을 지적한다. 그가 말하는 3중의 위기는 바로 ‘일의 위기’ ‘땅의 위기’ ‘정신의 위기’다. 그리고 이 위기를 어떻게 해야 넘어갈 수 있는가를 논의하고 있다. 우선 일의 위기란 일자리의 위기일 뿐 아니라 일과 사람이 맺는 관계의 위기다. 일자리의 위기는 당연히도 자본의 위기에서 온다. 그러나 자본이 한창 잘 나갈 때조차 노동은 행복하지 않다. 삶보다 일에 치여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땅의 위기. 이는 사실 생태계의 위기,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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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표현의 꿈문화 2012. 4. 19. 15:27
[패션, 문화를 말하다] #1 프랑스의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의 대표적인 핸드백 ‘버킨백’은 비싼 값에도 불구하고 구매하려는 이들이 끊이지 않는다. 이들은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1~2년 기다리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는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에르메스 측은 장인이 처음부터 끝까지 최고의 퀄리티로 완성하고 엄격한 품질 관리를 하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일각에서는 브랜드 가치로 인한 거품이나 ‘기다림 마케팅’의 효과라는 주장도 있다. 과연 이러한 명품 브랜드들은 언제 탄생했고, 어떤 방식을 통해 오늘날까지도 최고의 자리를 유지할 수 있었을까. #2 IT기술의 발달과 테크노 텍스타일이 주목받는 가운데 환경을 생각한 윤리적 패션이 대두됐다. 또 기술의 발달로 입는 컴퓨터가 개발됐으며 온도가 자동으로 조절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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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을 읽는 9가지 시선>문화 2011. 2. 1. 09:13
예술의 본질을 이해하려면 [지데일리] http://gdaily.kr/14262 예술이란 무엇일까? 왜 동양과 서양, 원시 미술과 중세 미술, 현대 미술은 그토록 다른 함의를 지니고 있을까? 예술을 읽어 내는 데 왜 철학과 진화론, 기하학이 필요한 걸까? 예술은 예술가가 표현한 것을 감상자에게 전달하는 일방적인 관상품이 아니다. 역사와 철학, 과학과 같은 학문은 물론 예술 역시 자연의 이치를 이해하고 그 안에서 윤택하게 살고자 하는 인간 본능의 일부분이다. 그러나 지금, 예술의 모습은 어떠한가? 이집트의 파라오는 특별하고 신성한 존재였다. (…) 하지만 이런 완전함의 미학은 그리스로 넘어오면서 완전히 뒤바뀐다. 오직 파라오만이 취할 수 있던 경건함과 근엄함의 형태를 인간이 대신하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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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역사, 정치, 문화문화 2010. 9. 18. 18:03
삼바의 나라에 대한 진실 혹은 환상 지데일리 http://gdaily.kr/5487 거대기업들의 선전으로 전 세계적인 경제위기에서 빠르게 벗어난 나라, 뛰어난 리더십을 갖추고 국민의 인기를 한 몸에 얻는 대통령이 있는 나라, 브라질. ≪브라질: 역사, 정치, 문화≫는 전통사회와 현대 문화예술의 교차와 융합, 브릭스의 일원으로서의 경제적 잠재력, 타협과 연속성을 중시하는 정치적 전통, 주류적 세계관에 대한 비판적 사유에 이르기까지 브라질의 다양한 모습을 거시적인 시각에서 조명한다. 책은 우선 1500년 포르투갈의 페드루 알바레스 카브랄이 브라질을 발견한 때부터 브라질 연방공화국이 세워지기까지의 과정을 담고 있다. 브라질은 포르투갈의 식민지로 출발했지만 외세의 위협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국민적 감정이 고무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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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숨 쉬는 식물 교과서과학 2010. 8. 31. 23:33
삶의 애증을 치유한다 지데일리 http://gdaily.kr/4374 “꽃과 나무는 삶을 풍요롭게 하고 감성을 움직인다. 꽃과 나무가 있기에 사랑을 느끼고 꽃을 통해 절망에서 희망을 찾는다.” 지난 30여 년간 전국의 산과 들을 누비며 우리 꽃과 나무를 연구해 온 식물학자 오병훈은 전국 각지에서 희귀한 식물을 찾아냈다. 그때마다 우리 산하가 정말 아름다운 땅이라고 느끼며 이 땅을 풍요롭게 하는 들꽃과 나무에 고마운 마음을 가졌다고 한다. 그는 한 그루의 풀, 한 장의 잎사귀도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으며 귀중한 자산이라고 여기며 사진을 찍었고 글로 기록했다. ≪살아 숨 쉬는 식물 교과서≫는 오병훈이 우리나라 각 지역의 역사와 전설이 얽힌 꽃과 나무 이야기의 기록을 엮은 책이다. 지은이는 지난 30년 동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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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나의 선택 실험실경제 2010. 7. 6. 17:20
미래를 결정하는 선택의 기술 “사람은 B(Born)에서 시작해서 D(Dead)로 끝난다. 그 사이엔 C(Choice)가 있을 뿐이다.” 점심때 무엇을 먹을 것인지, 어떤 커피를 마실 것인지, 결혼을 해야 할지, 이직할 것인지 등 인생은 우리를 하루에도 몇 번씩 선택의 기로에 세운다. 그때 우리는 이러한 질문을 던지게 된다. ‘선택할 때 나는 왜 그런 생각과 판단을 한 것일까? 왜 나는 그토록 자주 내 선택에 실망할까? 후회하지 않는 선택은 없을까?’ 선택이란 삶을 만들어가는 커다란 통로다. 그러나 선택에 관한 연구가 시작된 건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그나마 선택에 관한 심리실험이나 이론들은 모두 서양인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그래서 지금까지 밝혀진 선택이론으로 서양과 문화가 다른 동양인의 선택방식을 설명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