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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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모없는 것 나름의 존재이유라이프 2013. 7. 9. 09:23
아토피가 있어서 다행이다? 많은 사람들이 아토피 증상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다. 힘들고 불편한 증상을 동반해서다.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지 않도록 주의하며, 만일 증상이 나타날 경우 고통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렇지만 증상 그 자체는 불필요한 것이 아니라고 한다. 아토피는 자신에게 맞지 않는 음식물이 들어온다는 일종의 신호와 같다. 아토피 유전자는 자신에게 맞지 않는 음식물이 들어올 경우 거 사실을 알려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만일 해독 작용이 매우 약한 사람이 몸에 맞지 않은 음식을 먹었을 때 이를 증상으로 표현하는 유전자가 없다면 장기에 심각한 손상이 가해질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어떠한 증상도 나타나지 않는다면? 그렇다. 아무것도 의식하지 못한 채 맞지 않은 음식을 계속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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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이 사라진 지구에선 무슨 일이?과학 2013. 5. 29. 08:56
백악기 대멸종 이후 지구는 어떻게 변화해 오늘에 이르렀을까. 신생대는 중생대만큼이나 매력적인 시대였지만, 아직까지 잘 알려지지 않았다. 진화사에서 가장 매혹적인 동물이자 중생대를 지배했던 공룡은 지구상에서 홀연히 사라졌다. 그 생태적 빈자리를 채운 것은 엄청난 속도로 신생대의 기후와 환경에 적응한 다양한 육상동물, 특히 포유류였다. 는 신생대 지구와 생명의 역사를 개괄하면서 포유류는 물론 해양생물, 식물, 플랑크톤에 이르기까지 신생대 생물 진화의 맥락을 소개한다. 특히 신생대 생물의 진화와 지구의 변화에 관해 최근에 밝혀진 수많은 사실들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책은 우선 고생물학 연구 도구와 고생물학의 역사를 이야기하면서 신생대 지구의 모습을 어떻게 재구성했는지 알려준다. 이어 백악기 대멸종의 원인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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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는 '우리 자신'이다과학 2012. 7. 13. 13:19
[마지막 강의] 유전학자이자 과학 전문 방송인, 환경 운동가인 데이비드 스즈키 교수는 일본계 캐나다인으로 세계적 환경단체인 ‘데이비드스즈키재단’을 만들어 환경 보호와 지구 온난화 방지에 앞장서고 있으며, 40여 권의 책을 집필한 유명 저자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번에 나온 그의 는 지구에서 생존의 위기에 처한 인류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전하는 예언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마지막 강의, 데이비드 스즈키, 오강남, 서해문집 환경운동에 매진하며 ‘종말과 암운 박사(Dr. Doom and Gloom)’라는 무시무시한 별명을 얻기도 한 그는 모교인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교에서 한 ‘마지막 강의(The Legacy)'와 이를 토대로 만들어진 다큐멘터리 영화를 바탕으로 이 책을 집필했다. 그는 이 책에서 경제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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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가 필요한 지구 <지구의 노래>과학 2011. 8. 22. 14:26
치유가 필요한 지구 최근 중부지방에 쏟아진 폭우로 도심의 기능이 온통 마비됐다. 지난달 중순엔 11일 연속 강우로 50년 만의 최장 기록이 깨지더니, 불과 며칠이 지난 27일에는 100년 만에 서울 지역 하루 최고 강수량 기록을 갈아치우는 물 대란이 벌어진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도 기상이변과 재난재해가 멈추질 않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독일 대형 손해보험기업인 뮌헨리(Munich Re) 사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6개월간 전 세계 자연재해 피해액은 2650억 달러(한화 약 279조)로, 이전까지의 역대 한해 피해액의 최고 기록까지 훌쩍 뛰어넘었다. *지구의 노래, 스테판 하딩, 박혜숙, 현암사 이러한 재난재해의 주범은 쓰나미와 토네이도만이 아니다. 올해 기록적인 폭염이 닥친 동유럽 세르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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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주인공은 ‘지구’ <지구 위의 모든 역사>문화 2011. 8. 11. 21:26
역사의 주인공은 ‘지구’ 세계의 물은 어디서 왔을까. 왜 민주주의는 그리스에서 시작됐을까. 이슬람교가 어떻게 세계화의 기폭제가 됐을까. 왜 유럽 탐험가들이 지구를 정복하기 시작했을까. 지금까지 우리는 우주 탄생과 지구의 역사는 지구과학 시간에, 인류 문명의 탄생부터 이어지는 유럽과 동양의 역사는 세계사 시간에, 생명의 탄생에서 시작되는 생명 진화의 과정은 생물학 시간을 통해 배워왔다. 그렇지만 지구과학에서 배운 지구의 역사와 생물학에서 배운 인류의 진화과정, 그리고 세계사에서 배운 문명의 역사는 다른 곳에서 진행된 분리된 이야기가 아니다. 소행성이 지구에 떨어지면서 엄청난 기후의 변화가 일어나고 이로 인해 공룡이 멸종되지 않았다면 포유류는 번성할 수 없었을 것이며, 물론 인류의 역사도 없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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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워질까, 추워질까 <완벽한 빙하시대>과학 2011. 5. 8. 11:30
더워질까, 추워질까 몇 년 전 라는 애니메이션이 인기를 끌었던 적이 있다. 생동감 넘치고 유쾌한 주인공들과 함께 가장 많은 활약을 보여 준 주인공은 다름 아닌 빙하시대의 경관 그 자체였다. 빙하시대의 동물 친구들이 이미 떠나버린 인간 무리를 쫓아 이리저리 헤매는 동안 나타나는 빙하시대의 다양한 경관들은, 눈보라 치는 하늘과 모조리 얼어붙어서 새하얗기만 한 지구로 기억된 고요한 빙하시대의 이미지를 완전히 바꿔 놓는다. 우리는 이제 빙하시대에 얼마나 많은 풍경들이 숨어 있는지 알고 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상에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더 많이, 과거의 흔적들이 남아 있다. 가장 깊은 바닷 속에서 수십만 년을 쌓여 온 지층과 녹은 적 없는 빙하, 산 채로 늪에 파묻혀 고스란히 화석으로 남은 불행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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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푸른 이름 ‘바다’과학 2011. 4. 26. 11:27
[바다를 통한 시간여행]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지구는 푸른빛으로 빛난다. 지구 표면의 70%를 차지하는 바다는 지구의 또 다른 이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45억년 전 최초의 바다가 탄생한 뒤에야 비로소 지구는 숨을 쉬기 시작했고, 그 깊고 뜨거운 혼란의 바다에선 태고의 생명이 자라기 시작했다. 바다 속엔 수많은 생명이 살아 숨을 쉬고 있다. 물고기와 해초와 같은 온갖 동식물이 살아가는 바다는 생명의 탄생지다. 지구에서 처음 생명이 탄생한 곳임에도 불구하고 바다는 인간에게 무척이나 낯선 고향이다. 지구 밖 우주에 대해 알고 있는 지식과 정보에 비해 인류는 바다에 대해 극히 일부분만을 알고 있다. 은 바다의 연대기이자 지구의 기원을 다룬 연대기다. 현대 과학으로도 아직 모두 밝혀내지 못한 바다의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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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설계과학 2010. 10. 20. 14:31
우주·생명기원에 대한 새로운 발상 지데일리 http://gdaily.kr/8394 “신이 우주를 창조하지 않았다.” 최근 세계의 과학자들과 종교인들을 격렬한 논쟁의 소용돌이에 몰아넣고 있는 스티븐 호킹 박사의 말이다. 과거 우주와 생명의 기원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은 철학과 신학의 영역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과학의 영역이 됐다. ≪위대한 설계≫에서 21세기 최고의 과학자라고 공인되는 스티븐 호킹은 이 문제에 대한 최근의 과학적 성취를 일반인이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고 있다. 책의 지은이인 스티븐 호킹과 레오나르드 믈로디노프는 우주는 하나의 역사를 가진 것이 아니라 모든 가능한 역사들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는 양자이론을 중요한 설명의 도구로 사용하고 있다. 이들은 우주 전체에 양자이론을 적용함으로써 인과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