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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PSA 출신 스타 디자이너 올렉 손 영입비즈니스존 2017. 10. 15. 21:02
기아자동차가 11일 푸조시트로엥(PSA)그룹 출신 스타 디자이너 ‘올렉 손’을 중국기술연구소 디자인담당 상무로 영입했다.
내달 초 합류하는 올렉 손 상무는 디자인담당 사장 피터슈라이어와 기아디자인센터장 윤선호 부사장과 함께 중국 디자인 전략과 방향성을 점검하고, 현지 전략모델 디자인 개발을 담당한다.
올렉 손 상무가 합류하면 기아차는 BMW와 창청기차를 거친 ‘피에르 르클레어’ 기아스타일링담당 상무와 함께 디자인 부문에서 2명의 중국 전문가를 갖게 된다.
그는 지난 1988년 시트로엥 내장 디자이너로 시작해, 시트로엥의 C3, C2를 탄생시키며 뛰어난 디자인 역량을 인정받았다. 2003년 시트로엥의 총괄디자이너 자리에 올라 시트로엥 C4와 피카소, New C3, 시트로엥 GT 등을 선보였다.
지난 2008년부터 4년간 중국 근무를 마치고 유럽으로 복귀한 그는 PSA그룹의 고급브랜드인 ‘DS’의 총괄 디자이너를 맡아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올렉 손이 보유하고 있는 독보적인 중국시장 경험과 이해도는 세계적인 디자이너 중에서도 단연 최고 수준"이라며 "그의 경험은 기아차가 중국시장에서 재도약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지데일리 손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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