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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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데일리] [세상에 이런 기술] 암모니아, '체질변화' 성공과학 2022. 4. 19. 11:20
[지데일리] 국내 연구진이 수소 저장체로 주목받는 암모니아를 이산화탄소 배출 없이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해 관심을 모은다. UNIST에 따르면 에너지화학공학과 이재성 교수팀은 햇빛을 이용해 폐수 속 질산염에서 암모니아를 얻는 광촉매 기술을 개발했다. 햇빛을 받은 광촉매가 화학 반응을 일으켜 질산염이 암모니아로 바뀌는 원리다. 이번 연구는 중국 사천 (Sichuan)대학 허민 장(Hemin Zhang)교수, 한양대 장윤정 교수와의 협력을 통해 이뤄졌다. 연구 결과는 독일의 와일리(Wiley) 사에서 발행하는 화학계 최고의 학술지 중 하나인 앙게반테케미 국제판(Angewandte Chemie International Edition)에 4월 5일자로 온라인 공개됐다. 연구 수행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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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포기하시렵니까?과학 2016. 3. 11. 19:21
[에너지에 대한 모든 생각] 우리가 눈을 뜨자마자 켜는 전등불에서부터, 샤워를 할 때 스는 따뜻한 물, 출근길에 타는 엘리베이터, 시동을 걸고 회사로 향하는 승용차 등 일상에서 우리는 무수히 많은 에너지를 사용한다. 게다가 우리나라의 경우 편리하단 이유로 자동화 시스템을 빠르게 도입해 에너지소비가 높은 편이다. 그런 우리에게 에너지 없는 세상을 하루라도 상상할 수 있을까. 현대인의 필수품인 스마트폰과 자동차가 없는 삶은 상상만으로도 아찔하다. 어디 그 뿐인가. 에너지가 없다면 암흑 속에서의 생활을 각오해야 한다. 현대인에 있어서 에너지는 물이나 공기만큼 중요한 존재다. 에너지는 평소 그 존재를 잘 느끼지 못하지만, 그것이 결여되거나 그로 인한 중대한 문제가 발생했을 때 비로소 그 중요성을 실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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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힘을 다하여 '버린다'과학 2015. 7. 21. 16:31
도시가 내뿜는 탄소로 인해 지구가 갈수록 뜨거워진다. 도시인의 어마어마한 소비를 감당하기 위해 숲이 파괴되고 사라지면서 매년 봄이면 황사와 미세먼지를 걱정하며 마스크를 챙기는 게 일상이 돼버렸다. 이 모든 일은 정말 어쩔 수 없는 것일까. 도시에서도 자연에 가깝게 단순 소박한 삶을 살며 지속가능한 지구를 만들고 이웃과 더불어 풍요롭게 사는 건 불가능한 꿈일까. 은 이러한 고민에서 시작된 책이다. 인간과 지구가 공존할 수 있는 도시에서의 삶, 그 대안의 사례를 담고 있다. 오랫동안 환경운동가로 활동해온 저자 박경화는 일상 속 환경문제를 알리는 것은 물론 도시에서도 가능한 생태적인 삶의 방법이 무엇인지를 소개한다. 이 책은 도시에서의 일상이 나를 둘러싼 환경과 자연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소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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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한 과학 "고마해라, 지겹다"과학 2015. 6. 2. 15:29
[위험한 과학책] 언제쯤이면 페이스북에 살아 있는 사람보다 죽은 사람의 프로필이 많아질까. 지구 상 모든 번개를 모아서 한곳에 집중적으로 보내면 어떻게 될까. 야구공을 광속으로 던지면 어떻게 될까. 과학은 지겹고 어려운 것이라는 편견. 대학에서 물리학을 전공하고 한때 미국항공우주국(NASA)에서 로봇 공학자로 일했던 랜들 먼로가 운영하는 사이언스 웹툰 ‘xkcd’에서 만큼은 예외다. 이곳에는 매주 전세계에서 날아온 수천개의 질문이 올라오는데, 그중 상당수는 황당하고 엉뚱한 것들이다. 가령 ‘실제로 광속구를 던지면 어떤 일이 벌어지나?’ ‘원소로 벽돌을 만들어 주기율표대로 쌓으면 어떻게 될까?’ ‘몸속의 DNA가 모두 사라지면 어떻게 될까?’와 같은 식이다. 랜들 먼로는 이러한 엉뚱한 질문에 과학적 답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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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미소 '숨겨진 비밀'과학 2015. 4. 29. 22:37
[자연의 배신] “우리가 보는 자연의 형상은 언제나 반쪽짜리다.” 현대인에게 자연은 먹거리나 제공하는 풍요의 땅일 뿐, 욕실 곰팡이나 개미, 촌충의 서식지가 아니다. 의 저자 댄 리스킨은 인류가 진화할수록 엄연한 자연의 구성원들이 단지 ‘비호감’이라는 이유로 오히려 침입자 취급을 받고, 자연이 생존을 위해 행하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잔인함조차 기업의 상술로 미화되고 있다고 말한다. 그는 또 생물학자로서 ‘오로지 꿀만 있고 침을 쏘는 벌은 없는’ 기형적인 자연은 그저 인간의 환상 속에 존재할 뿐이라고 역설한다. 은 ‘자연적’인 것을 추구하는 전혀 자연스럽지 않은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에 의문을 던지는 데 그치지 않고 우리를 둘러싼 ‘온화한’ 대자연의 이면을 수백 종의 다양한 동식물을 통해 생생하게 보여 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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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관찰자과학 2013. 10. 15. 15:24
[과학자의 관찰노트] 에드워드 O. 윌슨을 비롯한 15명의 저명한 과학자들이 기록한 ‘자연의 현장’이 담긴 노트가 공개된다. 는 동물행동학, 생태학, 고생물학, 곤충학, 인류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과학자들의 노트를 담고 있다. 이 책은 쉽게 접할 수 없는 과학자들의 삶과 그들이 자연을 관찰하고 기록하는 다양한 방식을 보여주고 있다. 휴대용 수첩부터 사적인 감상이 담겨 있는 일기와 체계적으로 정리된 탐사 전용 노트까지, 과학자들의 생생한 관찰 기록을 접할 수 있다. 하버드 대학교의 곤충학자 마이클 R. 캔필드. 그는 젊은 시절 연구가 난관에 부딪힐 때면 다윈의 를 펼쳤다. 진화론과 을 이끌어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이 책 역시 5년여의 탐사 기간 동안 기록한 18권의 ‘관찰 노트’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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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뜩한 '바다괴물' 포착, 그 이름은?과학 2013. 10. 4. 14:46
[플라스틱 바다] “플라스틱이 지구에 알려진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것이 앞으로 얼마나 더 지속될지, 그 결과가 무엇일지 우리가 아직 모르는 것뿐이다.” 플라스틱은 석유로 만드는 합성 중합체(polymer)다. 중합체란 분자들의 사슬로 구성된 물질을 뜻한다. 자연에 있는 천연 중합체로는 뼈, 뿔, 머리카락, 단백질, DNA 등을 들 수 있다. 인간은 천연 물질을 대체하기 위해 플라스틱을 만들었다. 최초의 합성 고무 발명가들이 그랬고, 베이클랜드 역시 전선의 절연재로 쓰이던 값비싼 천연 셸락(shellac)을 대체할 수 있는 합성 물질을 만들기 위해 실험을 거듭하다가 베이클라이트를 발명했다. 초창기에 플라스틱은 모두에게 좋은 것처럼 보였다. 코끼리를 사냥해 상아를 얻지 않고도 값싼 합성수지로 당구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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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현재, 심해에선 무슨일이?과학 2013. 10. 2. 15:15
[텅 빈 바다] “멸종 위기종을 먹다가 들키는 것이 진짜 모피 의류를 걸친 모습을 ‘캡처’ 당하는 일보다 더 부끄러운 순간이 될 날이 분명히 올 것이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에게도 해양생태계와 바다식량은 아주 중요한 존재다. 그런데 그동안 우리는 바다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제대로 모르고 있는 현실이다. 무엇보다 바다와 어업에 대한 정보를 소수 전문가만이 알고 있거나 그들이 쓰는 용어를 알아듣기 어렵기 때문에, 별다른 의미 없이 마트에서 냉동생선 봉지와 참치 캔을 골라 장바구니에 담곤 한다. 다음 이야기를 살펴보자. 미국 뉴잉글랜드에서 가장 오래된 어장은 산업화 이후 몰락했다. 세계에서 어종이 가장 다양하고 풍부한 서아프리카 대륙붕의 어장은 선진국의 신제국주의적 약탈로 고갈되고 있다. 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