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지데일리] 커피 한 잔 어때요?.. 바리스타로 '홀로서기' 도전사회 2022. 4. 19. 07:18
[지데일리] 장애인들이 차별과 편견을 넘어 사회의 한 일원으로 당당히 자립하기 위해선 공공기관을 비롯한 지역사회 모든 구성원의 적극적인 지지와 지원이 필요하다. 이에 지역사회가 최근 커피에 대한 높은 시장수요로 일정 교육과정을 수료하면 손쉽게 자격증을 습득할 수 있는 바리스타 교육을 통해 장애인의 사회 참여와 직업 훈련, 장애인 고용을 촉진하는 좋은 수단으로 주목하고 있다. 19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구는 관내 거주 장애인을 대상으로 특성화된 직업 교육을 실시하고 실제 취업으로까지 연계 지원하는 ‘장애인 취업 연계 바리스타 양성 과정’을 운영한다. 구는 지난 2015년부터 중‧고등학생, 성인 발달장애인의 직업 재활을 위한 바리스타 교육 과정을 지속 운영해왔으며, 코로나19로 인해 운영을 잠시 ..
-
[로컬 메이커스] 랜선 라이브 협치 다방사회 2020. 5. 9. 08:20
[지데일리] 코로나19로 인한 생활 속 거리두기에 따라 주민과 함께하는 생방송 협치테이블이 열린다. 지역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이웃과 함께 논의해보고 해법을 찾는 시간이다. 서울 강서구는 주민들이 참여하는 온라인 공론장 ‘협치 다방(다 보이는 생방송 협치테이블’을 연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에 이어 생활 속 거리두기가 지속되는 중에도 마을주민들에게 온라인으로 협치를 알리고 ‘잠시멈춤’에 지친 주민들에게 힐링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협치 다방’은 2회에 걸쳐 각 분과 실행위원회 위원, 지역활동가, 공무원을 비롯해 주민들이 ‘보이는 라디오’ 방식으로 유튜브 댓글과 문자, 전화 연결을 통해 진행한다. 주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생방송 10분 전 ‘유튜브’에서 ‘강서FM’ 검색 후 LIVE 방송을 시청..
-
'그들'에게 잘근잘근 뜯어먹혔다사회 2019. 3. 17. 20:57
지난 2017년 말 글로벌 전기전자기업이자 유럽에서 가장 규모가 큰 엔지니어링회사인 지멘스가 독일에서 약 3500명의 일자리를 없애고 공장 3개를 매각 또는 폐쇄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당시 지멘스 이사회는 사회적‧정치적 파장이 어마어마한 이 결정의 본질을 인식하지 못했거나 알았다 해도 신경 쓰지 않았다. 특히 지멘스 CEO 조 케저는 심화되는 빈부 격차의 원인을 묻는 질문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해 논란을 부주켰다. “노동자들이 주식 투자를 하지 않기 때문이다”. 조 케저의 시급은 약 3500유로, 한화로 450만원 정도였다. 독일의 경우 1980년대 중반부터 1990년대 중반까지 일반 직원과 CEO의 임금 격차는 14배 수준이었다. 오늘날 임원은 일반 직원의 54배, CEO는 80배의 급여를 받는다. 케..
-
고령화 한국, 너는 내 운명사회 2019. 2. 19. 18:25
는 일본의 대표적인 고령화 연구소가 펴낸 고령사회 검정시험 공식 교재다. 세계에서 유례없는 속도로 고령화를 겪은 일본이 초고령 미래 사회에 대한 인식을 확대하고 개인과 사회 차원에서 대처해야 할 과제와 해법을 교과서 형식으로 정리한 책이다. 특히 고령자의 일자리, 주거 환경, 이동 수단, 생활비, 사회관계망, 건강, 의사 결정 등 개인 과제와 사회복지, 의료제도, 연금제도, 주거 정책, 법률 등 사회 시스템으로 갖춰야 할 사회 과제를 자세히 다룬다. 일본 고령사회 검정시험 공식 교재로 2013년 처음 출간되었고 2017년에 최신 정보를 보탰다. 도쿄대 고령사회 종합연구소는 일본의 대표적인 고령화 연구기관이다. 고령화 연구의 중심은 노년학으로, 여기에 연계된 학문 분야가 방대하다. 이런 이유로 연구소에는 ..
-
4차 산업혁명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나기사회 2018. 8. 29. 11:07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매일 넘쳐나는 기술에 압도당하고 있다. 가면 갈수록 평범한 삶과 멀어지는 거대 기술의 진화 방향 때문에 사물의 원리나 설계에 대한 이해 없이 맹목적인 소비만을 강요당하기 일쑤다. 당장 우리는 가까운 미래를 알아보는 눈조차 잃어가고 있다. 결국 이렇게 차고 넘치는 기술은, 미래에 대한 투명성과 권능을 부여하기보다는 우리 자신도 어쩌지 못하는, 저 멀리 어두컴컴한 ‘암흑상자’ 같은 밀봉된 미래로 인도할 뿐이다. 신간 는 자본주의 기술을 사료 삼아 먹고 자라 탐색과 자율 감각을 잃은 현대인의 기괴한 모습에서 과감히 벗어나 적극적이고 실천적인 저항을 촉구할 것을 제안한다. 이는 바로 ‘제작 문화’를 통해 사물의 설계와 원리를..
-
평화의 시대를 준비하는 우리의 자세사회 2018. 7. 9. 19:05
1987년 6월 민주항쟁 이후 2018년에 이르기까지 31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동안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6월 민주항쟁의 외침은 오롯이 이어져 2017년 촛불시민의 결집으로 타올랐다. 2017년 촛불집회는 '대통령 탄핵'과 '정권 교체'를 넘어 현 정부에게 새로운 시대를 열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을 부과했다. 는 다가올 30년의 시대적 과제로서 '두 번째 프레임'의 정체를 밝히고, 대한민국 정치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제시한다. 여기서 말하는 '두 번째 프레임'이란 '진보 대 보수', '노동 대 자본', '북한 대 남한' 등 적대적 이해관계에 의존해왔던 '첫 번째 프레임'의 종식인 동시에 새로운 시대로의 거대한 전환을 의미한다. '두 번째 프레임'의 정체는 크게 두 가지 과제로 제시된다. ..
-
건강한 자본주의가 필요해사회 2018. 6. 19. 21:53
자본주의란 무엇인가. 현대 문명의 핵심이지만 이에 대한 명확한 정의는 없다. 다양하고 심지어 매우 상이한 견해들이 존재한다. 슘페터처럼 기업가를 자본주의 경제의 지배자로 꼽으며 자본주의의 본질을 이해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칼 폴라니처럼 원래 상품이 아니었던 노동과 화폐가 상품화되는 과정으로 자본주의를 이해하는 경우도 있다. 자본주의의 이후에 관해 많은 이들이 서로 다른 의견을 피력해왔다. 여전히 명확한 결론이 나지 않았고 논쟁은 계속 진행 중이다. 한 가지는 분명하다. 그것이 어떤 체제가 됐든 인간을 약탈하고 군림하기보다는 인간의 시중을 드는 건강한 조력자의 모습으로 우리 곁에 존재해야 한다는 점이다. 사회혁신 분야의 세계적인 대가인 제프 멀건은 에서 자본주의의 속성을 ‘메뚜기’와 ‘꿀벌’, 즉 ‘약..
-
진정한 '남자'의 사회적 책임사회 2018. 5. 4. 16:57
남자도 여자도 행복해지지 않은 시대. 태어나는 순간부터 강요받아 온 ‘남자다움’에 대한 강박이 우리 모두를 불행하게 만들고 있다. 비교적 열린 성의식을 가진 미국에서조차 남성에 대한 성역할은 여성의 그것과는 다른 의미로 보다 폭넓게 강요돼 왔다. 의 저자인 토니 포터는 우리가 당연하게 여겨왔던 ‘남자다움’을 의심한다. 그는 남자를 둘러싼 고정관념의 틀을 ‘맨박스(man box)’로 규정하고 이를 깨부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모든 남성이 남들보다 우월하지 않아도 괜찮고, 느낌과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할 줄 알아야 하며, 그냥 친구로만 지내는 이성이 있어도 괜찮다고 말한다. ‘남자로서 가질 수 있는 훌륭한 자산’은 지키되 남성성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돌아봐야 한다고 역설한다. 이 책은 누군가의 동료이자 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