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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데일리] 커피 한 잔 어때요?.. 바리스타로 '홀로서기' 도전사회 2022. 4. 19. 07:18
[지데일리] 장애인들이 차별과 편견을 넘어 사회의 한 일원으로 당당히 자립하기 위해선 공공기관을 비롯한 지역사회 모든 구성원의 적극적인 지지와 지원이 필요하다.
이에 지역사회가 최근 커피에 대한 높은 시장수요로 일정 교육과정을 수료하면 손쉽게 자격증을 습득할 수 있는 바리스타 교육을 통해 장애인의 사회 참여와 직업 훈련, 장애인 고용을 촉진하는 좋은 수단으로 주목하고 있다.
19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구는 관내 거주 장애인을 대상으로 특성화된 직업 교육을 실시하고 실제 취업으로까지 연계 지원하는 ‘장애인 취업 연계 바리스타 양성 과정’을 운영한다.
구는 지난 2015년부터 중‧고등학생, 성인 발달장애인의 직업 재활을 위한 바리스타 교육 과정을 지속 운영해왔으며, 코로나19로 인해 운영을 잠시 중단했던 기간을 제외하고도 최근 3년간 총 30명의 교육 수료생을 배출하는 등 ‘바리스타 양성 사업’의 운영과 지원에 힘써왔다.
올해는 시립장애인 복지관과 꿈더하기 사회적협동조합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수강생의 직무 능력에 따른 단계별 교육반을 별도로 구성하고 습득한 기술을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실습의 기회를 충분히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지난 4월 초에는 취업 연계 바리스타 양성 과정을 운영할 사업자 공모를 진행했으며, 정성‧정량평가 및 현장 심사를 통해 오는 5월 초, 최종 수행기관을 선정하여 본격적인 교육 운영에 나선다.
특히 지역 내 바리스타 교육에 적합한 설비를 갖추고 장애인 복지 사업을 주목적으로 운영해온 비영리 법인 또는 단체를 우선적으로 선정하여 사업이 차질 없이 원활하게 운영되도록 힘쓰고, 장애인의 적성과 능력에 부합한 근무 환경이 조성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아울러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국가직무능력표준 교육훈련 계획서 및 학습 안내서를 준용하여 운영의 내실을 다지고, 식음료를 다루는 직종인만큼 위생과 안전 관리에도 철저를 기해 지도해나갈 방침이다.
경남 하동군 알프스하동종합복지관에서는 지난 2월부터 장애인을 직접 고용하는 장애인 고용 카페를 시범 운영하다가 이달 20일 제42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정상 운영과 함께 다채로운 오픈 행사를 마련한다.
알프스하동종합복지관은 바리스타 훈련 장애인들이 단순히 교육을 듣고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에서 벗어나 실질적으로 일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자 장애인 고용 카페 '카페89'를 운영하고 있다.
'카페89'는 종합복지관 카페테리아에 있으며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하고 별도의 교육을 받은 장애인을 대상으로 직접 고용을 목표로 운영 중이며 현재 장애인이 고용돼 근무하고 있다.
지난해 하동축협과 나눔축산운동본부 경남도지부에서 청년 장애인 바리스타 양성 지원을 위해 1000만 원 상당의 바리스타 훈련 장비를 지원해 장애인들이 좋은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었고 그 결과 '카페89'를 운영하게 됐다.
'카페89'에서는 카페 정식 운영과 더불어 제42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전 메뉴 1000원 할인(4월 18일∼21일) ▲인스타·페이스북 팔로우 시 아메리카노 무료 증정(4월 18일∼21일) ▲5000원 이상 구매 시 머그컵 증정(4월 20일) 등 다채로운 오픈 행사를 진행한다.'사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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