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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분리수거? 재활용 정거장이 딱!달리는 마을버스 2017. 12. 5. 21:54
금천구(구청장 차성수)가 저층주거지 주택가에서 재활용품 문전 배출방식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시행 중인 재활용정거장을 이달부터 독산3동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재활용품 문전배출 방식은 재활용품을 각자 집 앞에 배출하다 보니 골목길 미관이 저해되고 종류별 구분 없이 혼합 배출이 이뤄져 자원 재활용률을 떨어뜨린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런 단점을 보완하고자 만든 제도가 재활용정거장이다. 동네 곳곳에 수거대를 설치하고 재활용품을 종류별로 분리 배출할 수 있도록 거점 수거 방식으로 운영한다. 말 그대로 버스를 타기 위한 곳이 버스정거장이듯 재활용품을 배출하기 위해 마련한 곳이 재활용정거장이다.
앞으로 독산3동 전 지역에 재활용정거장 50개소를 설치하고 기존 문전 수거방식과 함께 실시된다. 지역별 재활용 문전 배출 요일에 맞춰 일주일에 세 번 운영된다.
‘일·화·목요일’ 지역과 ‘월·수·금요일’ 지역은 각각 기존 문전 배출요일에 맞춰 재활용정거장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해당 지역 배출일 오후5시부터 오후9시까지 1일 4시간만 재활용품 분리 수거대가 설치된다. 그 외 시간은 수거대를 회수해 재활용정거장 주변 청결을 유지한다.
각 재활용정거장에는 ‘자원관리사’라고 불리는 관리인들이 배치된다. 지역 주민들이 올바르게 재활용품을 분리 배출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또 쓰레기 무단투기를 감시하고 주민들의 자원 재활용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등 자원순환 사회체계 정착을 위해 앞장 서 나가게 된다.
금천구에는 2014년 시흥3동 29개소, 2016년 독산4동 60개소의 재활용정거장을 설치해 현재 운영하고 있다. 독산4동의 경우 2017년 1월~9월까지 250톤의 재활용품을 수거해 1천2백여만 원의 판매대금을 거둬들이는 성과를 냈다.
유병소 자원순환팀장은 “재활용품 분리배출이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서는 당연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는 반면 저층주거지 주택가 지역에서는 여전히 정착되지 못하고 있다”라며 “이번 재활용정거장 추가 시행이 독산3동 주택가의 자원재활용률과 골목길 미관 개선으로 이어져 마을의 가치를 한 단계 높이는 계기로 작용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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