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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제 책 읽는 곳만이 아니랍니다~
    비즈니스존 2012. 10. 12. 11:09

    문화체육관광부는 도서관의 독서문화 역량 강화를 통해 도서관 이용을 활성화하고 지역사회에서의 사회문화적 기능을 확대하기 위해, 기존 도서관에서 실시해오던 독서·문화프로그램과는 차별화된 ‘도서관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11일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문화부는 지역 도서관을 독서 인구의 저변 확대를 위한 지역의 중심공간으로 육성하기 위해 기획된 이번 ‘도서관 아카데미’ 사업이 단발성 프로그램으로 끝나지 않도록 체계화된 중장기 강좌를 개발하여 연속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지역의 대학이나 전문가 그룹 등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지역특성을 반영하고, 기존의 각종 기관 문화프로그램 및 상업아카데미의 독서프로그램과는 차별화된 주민 관심이슈 심화 과정을 운영, 이 사업을 앞으로의 도서관 대표사업으로서 브랜드화·특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 오는 16일부터 12월 21일까지 서울 지역 선도 도서관인 서대문구립이진아기념도서관과 광진정보도서관 2개관에서 운영될 ‘도서관 아카데미’ 시범사업은 주민이 관심을 가질 만한 인문학 또는 사회과학을 주제로 해, 일정한 커리큘럼을 갖춘 강좌 형태로 진행된다.


    특히 이 강좌는 주로 주간에 개설되는 도서관 강좌에 제대로 참여할 수 없었던 청소년과 성인 남성 등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야간 시간대에 개설,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2013년부터는 전국의 지역 대표 도서관으로 대상 범위를 확대하고 주제는 자연과학 분야까지 포함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문학, 철학, 건축, 미술, 경제, 과학, 종교, 정치, 생태·환경, 음악, 역사’ 등 다양한 분야를 포괄하는 통섭형 아카데미로 구성해 최장 1년간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서대문구립이진아기념도서관에서는 동양적 사유로 본 ‘나를 찾는 인문학: 동양철학과 종교 그리고 예술’과 수도 서울을 건축, 문학, 역사적 측면에서 고찰한 ‘공간의 서울, 인문의 서울’이라는 주제로 도서관아카데미를 구성, 운영한다.


    광진정보도서관에서는 인문학의 기반인 문·사·철(文·史·哲)의 주제를 기본으로 지역 주민의 관심도를 사전에 폭넓게 수렴한 후 ‘문학과 시대정신, 사람을 향하다’, ‘조선 정치사의 재조명’, ‘동서양 신화 비교: 동서양의 신화적 상상력과 문화 콘텐츠’라는 3가지 과정의 통섭형 심화과정으로 아카데미를 기획한 것이 특징이다.


    문화부는 이번 ‘도서관 아카데미’ 사업 추진을 통해 도서관을 단순히 ‘책을 읽는 곳’이 아닌, ‘지역 독서모임, 독서토론, 북 콘서트’ 등 책을 매개로 한 모든 활동이 이루어지는 생활 속의 독서문화 확산을 위한 거점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글 손정우 <함께하는 우리들의 세상이야기 ⓒ지데일리 gdaily4u@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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