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시모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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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의 칼문화 2010. 6. 25. 12:39
평범하나 대범스런 책략 ‘인내’ 도쿠가와 이에야스(德川家康). 400여 년 전 일본에서 오다 노부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와 함께 센고쿠 3대 영웅 가운데 한 인물이다. 천재적인 지략을 통해 천하를 움켜쥐었으나 부하의 반란으로 스스로 자결하는 비극적인 삶을 살았던 노부나가, 일개 비천한 농민 출신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전국을 통일한 히데요시. 그들과 달리 이에야스는 요시모토의 보호 아래 인질로 어린 시절을 보낸 것 외에는 평범 그 자체였다고 역사는 전한다. 그런 이에야스가 일본의 국민적 영웅으로 평가되기 시작한 것은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참 지나서다. 그때까지만 해도 이에야스는 평판도 좋지 않았고 인기도 없었다. 더욱이 ‘너구리 영감’이라는 별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검은 뱃속을 가진 음흉한 사나이로 오해받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