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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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동네 헌책방이 휘청거린다비즈니스존 2013. 9. 30. 01:15
안녕하세요. 저희는 인천에 소재한 작은 헌책방입니다. 이렇게 메일을 보내드리게 된 이유는 요즘 중소기업에서도 사원 복지 차원에서 도서를 비치해 두는 곳이 많이 늘어나는 추세로 알고 있습니다. 일반 서점에서 도서 구입을 하실 수도 있겠지만, 이렇게 무례를 무릅쓰고 메일을 보내게 됐습니다. 저희가 헌책방으로 3년차에 접어들었는데 많은 수익을 발생시키지 못해 많은 분들이 일자리를 잃게 될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헌책방이라는 타이틀로 이 넓은 시장에 뛰어 들어 살아남기가 무척 어렵습니다. 온라인 쪽에서는 큰 기업들이 헌책 판매까지 하고 있으니 저희처럼 작은 책방은 명암조차 내밀기 힘든 실정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직접 중소기업들을 찾아가 헌책 또는 새책을 판매하고자 합니다. 귀사에서 저희 도서를 구매해주신다면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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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라, 동네책방!사회 2013. 5. 29. 21:51
[서점은 죽지 않는다] 주인장의 취향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책들, 작가의 목소리가 나직이 울려 퍼지는 아늑한 서가, 마음 통하는 사람들과의 만남이 기다리는 쉼터…. 어쩌면 서점은 가장 민주적이고 자유분방하며 정이 넘치는 세계일지도 모르겠다. 독일에서 ‘서점(Buchhandlung)'이라는 단어는 '책을 다루는 곳'이라는 뜻을 지닌다. 책방은 전통적으로 단순히 상품으로서의 책을 파는 곳이 아니라, 만들어내고 널리 전하는 곳이었다. 책이 타고난 생명에 또 다른 개성을 부여하고, 수많은 사람과의 인연을 이어주고, 드넓은 세상으로 내보내는 일이 이뤄지는 지성의 산실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에게 서점은 동네의 이정표였고 사랑방이었다고 할 수 있다. 휴대전화가 없던 시절 대학가 앞의 서점은 만남과 재회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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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서점 육성 포럼 열려비즈니스존 2012. 12. 14. 18:41
서점산업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지역서점 육성 포럼’이 열린다.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이 포럼은 오는 2013년 상반기까지 총 3회에 걸쳐 개최되며, 1회는 관계 전문가 포럼으로, 2회와 3회는 서점업계와 관련 기관·단체, 일반인이 참여하는 공개포럼으로 열린다. 특히 1회 포럼에서는 산업 부문별 신규·휴폐업 현황과 자영업 실태를 서점산업과 비교분석하는 주제발표를 통해 향후 진행될 포럼에서 다뤄져야 할 내용에 대한 문제제기와 함께 서점산업 발전의 시사점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럼 개최와 함께 서점도산에 따른 서점산업 활성화의 실효성 있는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관련 분야 전문가가 참여하는 운영협의회가 구성돼 포럼 진행의 제반사항을 논의한다.글 손정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