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생태
-
섬뜩한 '바다괴물' 포착, 그 이름은?과학 2013. 10. 4. 14:46
[플라스틱 바다] “플라스틱이 지구에 알려진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것이 앞으로 얼마나 더 지속될지, 그 결과가 무엇일지 우리가 아직 모르는 것뿐이다.” 플라스틱은 석유로 만드는 합성 중합체(polymer)다. 중합체란 분자들의 사슬로 구성된 물질을 뜻한다. 자연에 있는 천연 중합체로는 뼈, 뿔, 머리카락, 단백질, DNA 등을 들 수 있다. 인간은 천연 물질을 대체하기 위해 플라스틱을 만들었다. 최초의 합성 고무 발명가들이 그랬고, 베이클랜드 역시 전선의 절연재로 쓰이던 값비싼 천연 셸락(shellac)을 대체할 수 있는 합성 물질을 만들기 위해 실험을 거듭하다가 베이클라이트를 발명했다. 초창기에 플라스틱은 모두에게 좋은 것처럼 보였다. 코끼리를 사냥해 상아를 얻지 않고도 값싼 합성수지로 당구공..
-
이 시각 현재, 심해에선 무슨일이?과학 2013. 10. 2. 15:15
[텅 빈 바다] “멸종 위기종을 먹다가 들키는 것이 진짜 모피 의류를 걸친 모습을 ‘캡처’ 당하는 일보다 더 부끄러운 순간이 될 날이 분명히 올 것이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에게도 해양생태계와 바다식량은 아주 중요한 존재다. 그런데 그동안 우리는 바다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제대로 모르고 있는 현실이다. 무엇보다 바다와 어업에 대한 정보를 소수 전문가만이 알고 있거나 그들이 쓰는 용어를 알아듣기 어렵기 때문에, 별다른 의미 없이 마트에서 냉동생선 봉지와 참치 캔을 골라 장바구니에 담곤 한다. 다음 이야기를 살펴보자. 미국 뉴잉글랜드에서 가장 오래된 어장은 산업화 이후 몰락했다. 세계에서 어종이 가장 다양하고 풍부한 서아프리카 대륙붕의 어장은 선진국의 신제국주의적 약탈로 고갈되고 있다. 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