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엄마야> 샬롯 졸로토 지음, 서애경 옮김, 사계절 펴냄

 

엄마처럼 예쁘게 커서 공부도 많이 하고, 친구도 많이 사귀고, 아빠 같은 좋은 사람을 만나 결혼해야지.’

 

한 여자아이가 낡은 사진첩에서, 집 안 여기저기에 놓인 액자에서 여러 사진을 찾아다닙니다. 그때마다 애지중지하는 인형에게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오래된 사진첩에서 곱슬머리 꼬마를 찾았습니다.

 

서재에 놓인 책상에는 눈도 까맣고 머리도 까만 대학생의 졸업 사진이 있습니다. 웨딩드레스를 입은 흰 꽃처럼 예쁜 신부 사진도 보입니다. 소파 뒤 벽에 걸린 사진 속 새색시는 파리를 여행하고 있습니다. 과연 이 사람은 누구일까요? 바로 우리 엄마입니다.

 

우리 엄마야”. 딸은 집 안에 놓인 사진과 오래된 사진첩에서 엄마를 찾아 인형에게 자랑스럽게 말합니다. 딸이 엄마의 다양한 옛 모습을 찾아갈수록 아이가 엄마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느낄 수 있습니다.

 

딸이 소개하는 엄마는 아기였다가 곱슬머리 꼬마로 크고 말괄량이 여자애로 자랍니다. 아가씨가 되고 대학교를 졸업하고 어느새 웨딩드레스를 입고 결혼을 합니다. 새색시였던 엄마는 배가 불룩해집니다. 바로 이 딸을 가진 거예요.

 

엄마의 사진을 모아 보면 여자의 일생이 됩니다. 엄마는 늘 잔잔한 미소를 짓고 있고, 배가 부른 모습에서는 마치 모나리자처럼 보일 정도로 세상에서 가장 푸근한 미소를 짓고 있습니다.

 

책 속 그림은 두 가지 형태로 반복됩니다. 사진을 가리키는 딸의 뒷모습은 차분한 색의 작은 그림으로 표현되고, 딸이 가리키는 사진 속 엄마는 전체 화면에 꽉 찬 모습으로 따뜻하고 화려한 색으로 표현됩니다. 이 그림책의 주인공이 바로 우리 엄마이기 때문이지요.

 

이제 딸이 소개될 차례입니다. 딸은 큰 의자에 앉아 인형을 무릎에 앉히고 사진 한 장을 보고 있습니다. 그 사진 속 엄마는 갓 태어난 딸을 안고 있습니다. 이렇게 딸이 태어남으로써 엄마는 진짜 엄마가 된 거예요.

 

마지막 장면에 그려진 갓난아기는 지금까지 딸을 그렸던 차분한 색을 벗고 따뜻한 색으로 채색돼 있지요. 이 사랑스러운 갓난아기를 보면 엄마와 딸이 만들어 가는 새로운 이야기를 기대하게 됩니다.

 

<우리 엄마야>엄마와 딸이라는 보편적인 주제를 통해 우리에게 깊은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한주연 기자 <함께하는 우리들의 세상이야기 지데일리 gdaily4u@gmail.com>

 


우리 엄마야

저자
샬롯 졸로토 지음
출판사
사계절 | 2011-04-29 출간
카테고리
유아
책소개
엄마도 나처럼 어린 시절이 있었어요!『우리 엄마야』는 사진 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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