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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30 서울의 미래 ‘이렇게 바뀐다’
    Green Zone 2013. 9. 27. 16:10

    <지데일리=한주연기자> 서울시가 3도심·7광역중심·13지역중심으로 재편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아울러 서울의 미래상으로 ‘소통과 배려가 있는 행복한 시민도시’가 그려졌다. 


    시는 앞으로 ‘소통과 배려’를 바탕으로 서울이 이루고자하는 다양한 목표를 이뤄냄으로써 오는 2030년 서울을 ‘시민이 행복한 도시’로 만들고자하는 시민의 염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 2030 도시기본계획 발표


    서울시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시민이 머리를 맞댄 가운데 서울의 미래상을 실현하기 위한 목표와 전략을 담아 ‘2030 서울플랜(도시기본계획)’을 26일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지난 4월 서울시가 올해를 미래 도시계획 100년의 원년으로 정해 서울 도시계획에 관한 합의된 철학과 원칙을 정립하고, 도시계획 체계를 정교하게 보강하겠다고 밝힌데 이은 것이다. 


    ‘서울플랜’ 명칭은 시민에게 보다 친근하게 설명하고, 다가간다는 의미로 지은 도시기본계획의 별칭이다. 


    ‘2030 서울플랜’은 오는 2030년까지 서울시가 추구하는 변화의 방향을 담고 있는 법정최상위 계획으로서, 공간계획 뿐 아니라 향후 서울시의 모든 부문별 계획과 정책 수립의 기본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고, 시민 생활에도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도시기본계획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국토계획법)에 의해 수립되는 20년 장기 목표의 법정계획이다. 이번 계획은 1990년 최초의 법정 도시기본계획이 수립된 이후 네 번째로 수립되는 계획이자, 국토계획법 상 5년마다 재정비해야하는 규정에 따라 2006년에 수립된 2020년 목표 도시기본계획을 대체하는 계획이다. 


    무엇보다 이번 계획은 서울의 다양한 구성원이 계획 단계별로 참여해 시민 눈높이에서 시민 스스로 정한 최초의 ‘시민참여형 서울 도시기본계획’이라는 점에서 과거의 계획과 차별화된다. 


    2030 서울플랜이 과거와 대비되는 또 다른 특징은 과거 공간계획 중심의 도시기본계획이 시민 삶과 직결되는 핵심이슈 중심의 전략계획으로 그 내용과 형식이 변화했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2030 서울플랜의 구성은 시민이 직접 고민하고 제안한 서울의 미래상인 ‘소통과 배려가 있는 행복한 시민도시’를 실현하기 위한 ‘5대 핵심이슈계획’, 이를 공간차원에서 구현하는 ‘공간계획’으로 이뤄진다. 


    글로벌 경쟁력 강화, 지역 간 불균형 해소 등 거시적 담론뿐 아니라 복지, 문화, 교통 등 시민 삶과 직결되는 내용이 균형 있게 담겼다. 


    5대 핵심이슈는 ‘서울플랜 시민참여단’이 수차례 집중적인 논의를 통해 서울이 향후 20년간 가장 우선순위에 두고 추진해야할 것으로 제안한 계획과제 등을 기초로 선정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17개 목표와 58개 전략을 함께 제시했다. ‘차별 없이 더불어 사는 사람중심도시’, ‘일자리와 활력이 넘치는 글로벌 상생도시’ 등이다. 


    공간계획도 4대 정책방향을 △서울의 정체성 회복 및 강화 △대도시권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지역별 특성화된 균형발전 △시민 생활환경의 획기적 개선으로 설정, 핵심이슈계획을 뒷받침하고 ‘소통과 배려’라는 서울의 미래상을 실현하는 방향으로 재편된다. 


    핵심적으로는 1990년 최초의 법정 도시기본계획 수립 이후 지속되어 왔던 ‘1도심-5부도심-11지역중심’의 중심지 체계가 ‘3도심, 7광역중심-12지역중심’ 체계로 전면 개편된다. 


    이는 기존의 단핵 위계중심 체계를 다핵의 기능중심 구조로 재편한 것으로, 서울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균형발전을 위한 지역별 자족기반이 확충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


    자연문화 존중 토대로 주요 도시축 '리셋'


    이와 함께 서울다움의 요체인 자연문화유산을 서울 공간구조의 기본골격으로 명확히 하는 한편 교통축·녹지축 등 주요 도시축을 설정했다. 


    광역교통축은 수도권과 서울의 중심지를 연결해 설정하도록 정부와 협의를 통해, 토지이용과 교통계획이 통합적으로 수립되고, 대도시권 차원의 지역 간 소통과 상생발전을 위한 공간구조가 형성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수도권의 서북권과 동남권의 연계 강화를 위해 신분당선을 한양도성(도심)을 경유 고양시 삼송까지 연장하고, 인천~가산~강남·잠실을 잇는 남부급행철도를 건설해 수도권의 서남권과 동남권의 연계를 강화하는 한편, 고속철도서비스 소외 지역인 수도권 동북부의 교통복지 향상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KTX(수서~평택) 노선을 의정부까지 연장한다는 계획이다.


    녹지축은 기존의 남북녹지축과 외곽의 환상녹지축을 유지하면서, 내사산을 연결하는 내부의 환상녹지축으로, 서울성곽과 연계한 녹지문화축으로 조성함으로써 서울의 자연과 역사문화 자원이 연계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도심 내부까지 크고 작은 녹지를 연계해 열섬현상을 완화하고, 바람 길이 형성될 수 있도록 했으며, 동부·서부간선도로 등 지하화 되는 도로의 상부공간은 공원·녹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러한 계획의 실현 과정을 계획지표의 달성도, 대내외 여건변화 진단 등을 통해 매년 모니터링하고, 그 결과를 매년 ‘연차별 보고서(Annual Report)’로 발간함으로써 계획의 실현성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번 발표된 계획(안)에 대해 향후 권역별(자치구) 의견청취, 공청회, 국토교통부 등 관련 기관·부서 협의, 시의회 의견청취,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광범위한 의견청취와 시민 공감대 형성과정을 거쳐 내년 초까지 확정해나갈 예정이다. 


    박원순 시장은 “도시계획은 한 아이가 성인이 되기까지 삶과 삶터에 대한 희망을 담은 계획인 만큼, 이번 계획에 우리들 삶에 대한 성찰과 미래 서울에 대한 통찰을 충실히 담아내려 노력했다”며 “앞으로 계획(안)에 대해 보다 광범위한 토론과 논의의 과정을 거쳐 서울플랜이 위대한 도시로 서울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미래 100년 서울의 튼튼한 기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함께 가는 세상을 봅니다 ⓒ지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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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공간의 기억 기억의 공간

    저자
    조한 지음
    출판사
    돌베개 | 2013-08-26 출간
    카테고리
    역사/문화
    책소개
    서울에 쌓인 옛 시간의 흔적,그 공간이 품고 있는 기억을 떠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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