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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富)의 조건
    공감한줄 2013. 10. 7. 17:52


    ▲ <나는 마당 있는 작은 집에 산다> 이현욱 지음, 카멜레온북스 펴냄.



    “너희 집 몇 평이야?” 이 말에 아들은 눈을 위로 치켜뜨고 생각하지만 대답이 없다. 이것들 봐라, 초등학교 3학년이 벌써부터 집 평수를 물어봐? 당연히 우리 아들은 우리 집이 몇 평인지 모른다. 나도 가끔 헷갈리는 데다, 사실 우리 집 평수를 설명하기가 어렵다. 다락방을 평수에 넣어야 하나 아님 아파트 발코니처럼 서비스 공간이라고 해야 하나? 잠깐 생각한 아들은 이어 입을 열었다. 그 대답이 더 멋졌다. “우리 집 3층이야!” “한세네 집 3층이야? 죽인다!” 아들을 따라 친구들은 2층으로, 다락방으로 올라가면서 탄성을 지른다. 다락방에서 다시 1층으로 내려오더니 1층 거실을 지나 마당으로 달려간다. “와 마당도 있어. 너네 집 부자구나.” 아들은 겸연쩍은지 씩 웃고 있었다. 


    / 이현욱 <나는 마당 있는 작은 집에 산다>(카멜레온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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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마당 있는 작은 집에 산다

    저자
    이현욱 지음
    출판사
    카멜레온북스 | 2013-09-30 출간
    카테고리
    시/에세이
    책소개
    작아도 편안하고 실용적인 집을 추구하는 땅콩집 건축가 이현욱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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