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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인 아이디어 순환의 장 ‘G밸리’ 개관비즈니스존 2013. 12. 4. 14:56
<지데일리 손정우기자> 서울의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를 창출하는 첨단지식산업의 메카인 서울디지털산업단지(일명 G밸리)에 단지내 기업인들의 아이디어 공유와 소통을 위한 공간이 마련된다.
서울시는 4일 G밸리 기업인들이 서로 만나 신기술과 제품정보를 공유하고 상호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목적 공간 ‘G밸리 기업시민청 개관식’을 개최한다.
G밸리의 전신은 지난 1964년부터 ‘국내 산업단지 1호’로 조성된 구로공단으로, 1997년 구로산업단지 첨단화계획을 거쳐 정보기술(IT)·패션·출판산업 등이 모인 중소기업 집적지로 탈바꿈했다. 현재는 기업체 1만1000여개, 종사자 16만여명 규모에 이르고 있다.
이번에 문을 여는 ‘G밸리 기업시민청’은 금천구 가산동 세경 하이힐 빌딩 6층에 549㎡ 규모로 마련되며, 대회의실(창조홀), 세미나룸(꿈마루, 가온마루, 금마루), 나눔카페, 사무실 등의 시설로 구성된다. G밸리내 기업인과 종사자라면 누구나 이용가능하다.
기업인 토론·공유·전시 공간으로 활용
G밸리 사회공헌단추진위원회도 발대
‘G밸리 기업시민청’은 기업인들이 만나 머리를 맞대고 자유로운 토론을 할 수 있는 공간, 업체 간 생산·기술정보를 공유하고 공동기술개발을 추진하는 공간, 기업보고회·제품발표회·사업설명회·우수제품 전시회 공간 등으로 적극 활용된다.
또 단지내 동아리들의 모임과 연습활동을 지원하고, 공연시설을 갖춘 대회의실(창조홀)에서는 매월 문화행사를 개최해 기업인과 종사자들의 문화 욕구도 충족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일자리 10000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기업인 참여 확대 분위기를 조성하고 홍보하는 창구와 기업인들의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관계기관에 전달하는 역할도 담당하게 된다.
‘일자리 10000 프로젝트’는 G밸리에 입주한 1만여 기업이 직원을 1명씩 더 채용해 일자리 1만개를 늘리자는 취지로 시작한 사업이다.
이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지난 5월 G밸리 현장시장실에서 G밸리내 관련 6개 기관이 모여 일자리창출 공동협력협약을 체결하고 민간 주도로 인력 채용을 늘려 나가기로 약속했다.
특히 ‘G밸리 기업시민청’은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와 요구를 반영해 만들었다는 점을 주목할 만하다.
지난해 4월 G밸리에서 개최한 희망청책콘서트에서 기업인들은 아이디어를 나눌 비즈니스공간과 지역 내 동아리 등 소모임을 개최할 공간조성을 건의했고 이후 G밸리 관련 6개기관⋅단체로 구성된 G밸리발전협의회의 논의를 거쳐 기업시민청이 문을 열게 됐다.
서울시 박원순 시장은 개관식 인사말을 통해 “서울시에서는 G밸리가 첨단산업의 메카이자 창조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산업인프라 확충, 판로지원, 일자리 창출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G밸리 飛上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며 “G밸리가 기업하기 좋은 곳, 일하고 싶은 곳이 되기 위해선 무엇보다도 기업인들의 관심과 일자리 10000프로젝트 등에 대한 적극적 협조가 중요하다”고 당부할 예정이다.
이날 개관식에서는 ‘G밸리 기업인 사회공헌단추진위원회’ 발대식도 함께 진행된다. ‘기업인 사회공헌단’은 G밸리 기업체들이 구로, 금천, 관악, 동작, 영등포 등 인근지역의 어려운 이웃과 다문화가정 등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하기 위해 조직한 단체다.
서울시 측은 “G밸리가 서울의 미래 경제를 책임지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첨단 지식산업단지로 변화할 수 있도록 입주기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해 G밸리가 새로운 국가성장동력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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