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누구나 폭탄이다] 


“대학생들한테 들을 만한 이야기가 있겠어?”


<사람은 누구나 폭탄이다> TBWA 0팀 지음, 열린책들 펴냄


오랜 시간 참신하고 인문학적 감성이 느껴지는 광고를 만들어 주목받은 박웅현. 그가 젊은 대학생들을 대중 앞에 나서게 하고 있다. ‘망치’라는 이름의 독특하고 흥미로운 강연회에서다. 


10여명의 대학생, 7분씩, 400명의 청중. 이 대학생들은 강연 주제 찾기에서부터 시작해 연단에 오르기까지 6개월간의 멘토링 과정을 거친다. 


이들은 실제 사례와 발표 내용을 바탕으로 창의력의 정체가 무엇인지, 자기 안의 창의력을 어떻게 발견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접근해간다. 


망치 강연에 나서는 대학생들은 광고 회사 TBWA의 ‘주니어보드’ 멤버들. 주니어보드는 광고인이 되려는 대학생들에게 실질적인 광고 현장을 체험하게 하고 새로운 크리에이티브의 가능성을 열어 보여 주기 위해 운영되고 있는 사회 공헌 프로그램이다. 


6개월 단위로 10여명을 선발해 박웅현을 비롯한 TBWA의 고급 인력들이 멘토링을 하는 이 프로그램이 ‘고도의 창의력 교육 코스’로 알려지면서 대학생들의 지원 경쟁이 치열하다. <사람은 누구나 폭탄이다>는 탄생에서부터 진행 과정 전체가 창의력 배양 실험을 방불케 한 이 ‘망치 프로젝트’에 대한 이야기다.


‘사람은 누구나 폭탄이다’라는 이 책의 제목은 창의력 지침의 하나이자 박웅현의 오랜 믿음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말은 모든 사람은 창의적이라는 말과 같다고 볼 수 있다. 모두가 폭탄이지만 누군가는 터지고 누군가는 터지지 못한다. 이는 뇌관을 찾느냐 못 찾느냐에 달려 있는 것이다. 


박웅현을 비롯한 TBWA의 창의적 광고인들이 대학생들의 창의력을 이끌어 내기 위해 어떻게 멘토링을 했는지, 대학생들은 자신 속에서 어떤 이야기들을 발견해 내고 어떤 식으로 발전시켜 갔는지, 이들은 왜 대학생들에게 대중 강연을 시키기로 했는지 과정과 속내를 꺼내놓는다.


주니어보드 21기 스피치 프로젝트 '망치' 강연 현장(사진=유튜브 동영상 캡처)


2013년 망치 프로제트가 운영 10년을 맞이하면서, 멘토들은 발전적 변화를 모색하기 움직임이 시작됐다. 대학생들을 ‘가르치다’에서 그들에게 ‘귀를 기울이다’로 관점의 전환이 이뤄졌다. 


이들은 창의력은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속에 내재한다는 것을 10년의 관찰로 믿게 됐고, 이것이 밖으로 분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멘토링이라는 것을 확인한 것이다. 


이를 위한 최적의 작업으로 찾아낸 것이 바로 ‘스피치 프로젝트’였다.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를 찾는 과정은 곧 자기 자신을 발견해 나가는 과정이기 때문이었다. 


이 책은 망치의 탄생에서 첫 번째 망치까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참가 대학생들이 어떻게 변모하고 발전돼 가는지를 살펴보면서, 각각의 사례로부터 창의력 배양의 지침을 보여준다. 


이 지침들은 ‘아이디어는 회의 속에서 나온다’, ‘창의력은 과정 관리다’, ‘창의력은 집요함이다’, ‘버리는 것도 아이디어다’ 등 12개의 함축적인 문장으로 정리된다. 


이 문장들 속에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떠올리기 위해 밤낮으로 투쟁해 온 창의적 광고인들의 오랜 체험적 노하우가 응축돼 있다. 


노하우 전체를 관통하는 공통 원리는 창의력이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자신 속에서 작은 씨앗을 찾아 꽃피우고 가꾸어 나가는 과정 그 자체라는 설명이다.


손정우기자 gdaily4u@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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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움받을 용기

저자
기시미 이치로, 고가 후미타케 지음
출판사
인플루엔셜 | 2014-11-17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당신의 가치관을 뒤흔들 ‘새로운 고전’의 탄생!★ 2014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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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ave a Good story, gdaily 지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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