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서 '프로씨드 콘셉트' 공개

기아자동차는 12일(현지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 매세에서 열린 ‘201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프로씨드 콘셉트'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익스텐디드 핫 해치 스타일의 '프로씨드 콘셉트'는 유럽 전략형 차종인 3도어 해치백 '프로씨드'의 젊은 감각과 역동적인 이미지가 특징이다. 기존 해치백 대비 트렁크 공간을 확장해 실용성까지 갖췄다.

전면부의 중심부에 기아차의 상징인 호랑이코 형상 그릴이 크게 자리잡고 있으며, 전면 범퍼 중앙과 가장자리에 대형 에어 인테이크를 적용했다.

측면부는 낮게 기울어진 루프 라인이 테일게이트로 유연하게 이어지면서 볼륨감 넘치는 차체와 어우러져 날렵한 이미지를 완성했으며, 긴 보닛과 짧은 앞 오버행, 슬림한 웨이스트라인 등을 통해 시각적인 균형감을 구현했다.

색다른 방식으로 ‘빛’이 사용된 부분도 특징이다. 측면의 글래스하우스 주변에 얇은 광선을 적용해 유선형으로 이어지는 차체의 매끈한 실루엣을 강조했다.

외장 디자인과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는 내장 디자인도 갖췄다. 맞춤복을 의미하는 ‘비스포크’와 ‘오뜨꾸뛰르’에 영감을 받아 색다른 방식으로 소재와 디자인을 적용했다.

그레고리 기욤 기아차 유럽디자인센터 수석 디자이너는 “‘프로씨드 콘셉트’는 씨드·씨드 왜건·프로씨드 등 씨드 패밀리 라인업에 대한 새로운 디자인 방향성과 비전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지데일리 정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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