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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내일20대연구소 "인증·시밀러룩·혼참…20대 문화생활 핫 키워드"
    비즈니스존 2017. 9. 13. 12:27

    최근 전시 및 페스티벌 주제의 스펙트럼이 넓어지면서 이를 적극적으로 즐기는 20대가 늘고 있다. 20대가 문화생활을 즐기는 방법을 알아보기 위해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수도권 20대 남녀 600명의 전시·페스티벌 문화 향유 실태와 인식을 조사한 결과가 나와 관심을 모은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대 5명 중 3명(62.8%)이 문화생활에 자주 참여하려고 노력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위해 20대가 관련 정보를 얻는 곳은 ‘SNS의 정보 제공 페이지’가 60.2%로 가장 많은 비율을 보였다. 


    특히 20대 과반수(58.0%)가 ‘문화생활 정보를 얻기 위한 용도로 팔로우하는 SNS 계정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NS를 통해 발 빠르게 문화생활 관련 정보를 접하고, 적극적으로 문화생활을 누리고자 하는 20대의 니즈를 확인할 수 있었다. 


    실제로 20대는 적극적으로 문화생활에 참여하고 있었다. 20대가 가장 친숙하게 느끼는 문화생활은 ‘전시(34.5%)’와 ‘페스티벌(16.7%)’이었는데, 최근 1년 내 평균 4.1회 전시를 관람했으며, 평균 2.2회 페스티벌에 참여했다고 답했다. 


    전시와 관련해서는 지난해보다 ‘주제가 다양해졌으며(53.3%)’, ‘접근성도 높아졌다(44.1%)’고 평한 것으로 보아 다채로워진 주제와 높은 접근성이 20대가 전시를 가장 친숙한 문화생활로 꼽은 주된 이유로 보인다. 


    20대 10명 중 9명(89.6%)이 전시회에서 인증 샷을 찍은 적 있으며, 61.3%는 인증 샷을 SNS에 올린 적 있다고 답해 ‘인증’은 20대가 전시를 즐기는 중요한 방식임을 알 수 있었다. 


    20대가 선호하는 전시 유형 또한 ‘전시장 내 촬영이 가능한 전시(85.7%)’와 ‘전시품 외 주변 공간도 컨셉에 맞춰 꾸며져 있는 전시(94.4%)’가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20대 44.1%는 페스티벌에서 애인·친구들과 옷이나 아이템을 맞추는 일명 ‘시밀러룩, 트윈룩’을 입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페스티벌 참여를 위해 옷이나 아이템을 구매한 적 있다고 응답한 20대도 51.4%로 자신의 취향과 개성을 드러내면서 페스티벌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혼자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혼참족’의 비율도 24.0%로 낮지 않았다. 한편 페스티벌에서 처음 만난 사람들과 어울린 경험은 45.8%에 달해 새로운 사람과 거리낌 없이 소통하며 페스티벌을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 정은미 연구원은 “20대는 SNS를 통해 ‘내 취향’을 저격하는 다양한 주제의 전시·페스티벌을 발 빠르게 찾아서 적극적으로 누리고 있다”며 “일방적으로 작품과 공연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서 ‘인증’, ‘시밀러룩’, ‘혼참’ 등 20대는 개성 있는 전시·페스티벌 향유 문화를 만들어내고 있으며 그들만의 방식으로 문화생활을 즐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20대의 전시·페스티벌 문화 향유 실태 및 인식 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대학내일20대연구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데일리 손정우 기자

    gdaily4u@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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