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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취업만 할 수 있다면"…벼룩시장구인구직 조사비즈니스존 2017. 10. 12. 21:42
직장인 10명 중 5명은 재취업만 가능하다면 경력과 무관한 일이어도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벼룩시장구인구직(대표 최인녕)이 최근 직장인 및 구직자 554명을 대상으로 재취업과 관련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52.5%는 ‘재취업을 할 수 있다면 이전에 하던 업무와 동일한 직종이 아니어도 상관없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 결과를 자세히 살펴보면 먼저 재취업 준비 기간을 묻는 질문에는 59%가 6개월 미만이라고 답했다. 이어 6개월 이상 1년 미만(20.3%), 1년 이상 2년 미만(10.3%), 2년 이상(10.3%) 순으로 나타났다.
재취업 시 희망하는 고용 형태로는 과반수가 넘는 64.8%가 정규직을 꼽았으며 고용 형태는 상관없다는 답변도 14.9%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7.7%), 프리랜서(6.5%), 계약직(6.1%) 등의 답변도 있었다.
이전에 하던 업무와 동일한 직종으로의 재취업을 원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52.5%가 새로운 일도 상관없다고 답했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의 경우 57.1%가 새로운 일도 상관없다고 답한 반면, 여성의 경우 53.5%가 가급적 원래 하던 일을 하고 싶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직장인들이 재취업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조건은 ‘급여’였다. 재취업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조건이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34.1%가 급여를 꼽았다. 이어 근무·환경복지(15.7%), 근무 시간(14.9%), 담당 업무(13.8%), 고용안정성(13.4%)으로 나타났으며 경력 활용도는 8%로 다소 낮은 응답률을 보였다.
반대로 재취업을 위해 포기할 수 있는 조건으로는 응답자의 32.2%가 경력 활용도를 꼽았다. 이어 근무 시간과 담당 업무가 16.9%로 나란히 2위를 차지했으며 급여(14.2%), 고용안정성(11%), 근무 환경·복지(8.8%) 순으로 답변했다.
직장인들이 퇴사하게 된 이유 역시 ‘급여’와 연관이 있었다.
응답자의 19.2%가 퇴사 이유로 만족스럽지 못한 급여를 택했다. 또한 적성에 맞지 않는 업무(18.8%), 근무 환경·복지 등에 대한 불만(17.6%), 구조조정 등으로 인한 실직(16.9%) 등의 답변이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
이 밖에 회사 동료·거래처 담당자 등 인간관계로 인한 트러블(13.0%), 임신·출산으로 인한 퇴사(12.3%), 결혼으로 인한 퇴사(2.3%) 등의 답변도 있었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의 경우 만족스럽지 못한 급여를, 여성은 임신·출산으로 인한 퇴사를 각각 1위로 꼽아 차이를 보였다.
지데일리 손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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