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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파크도서, '2017 최고의 책·음반' 선정 행사
    에듀N컬처 2017. 11. 25. 22:30

    인터파크도서(대표 주세훈)가 올 한해 동안 독자들의 마음을 가장 많이 움직인 책과 음반을 뽑는 <2017 최고의 책·음반>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 인터파크도서 제공


    ‘인터파크도서 최고의 책’은 책을 통해 한 해를 되돌아보고 마무리하는 소통의 장이다. 지난 2006년에 시작되어 올해로 12회째를 맞았다. 2010년부터 진행된 ‘최고의 음반’ 행사와 따로 치러지다가 올해부터 통합돼 개최된다. ‘2017 최고의 책·음반’은 인터파크도서 판매량 집계와 분야별 전문 MD의 엄정한 선별과정을 거친 후보작을 대상으로 100% 독자 투표 결과에 따라 선정되는 ‘독자가 만드는 상’이다. 


    시상 부문은 △최고의 책 △최고의 음반 △분야별 최고의 책 △분야별 최고의 음반 등 총 4개 부문이다. 이 중 ‘최고의 책’과 ‘최고의 음반’은 오는 12월 17일까지 독자의 소중한 참여와 투표로 최종 결정된다. 


    최고의 책 후보작에는 무라카미 하루키가 7년만에 선보인 장편소설 ‘기사단장 죽이기’를 비롯해 현대사의 아픔을 다룬 김훈의 ‘공터에서’, 김영하의 ‘오직 두 사람’, 이기주의 ‘말의 품격’ 등 올 한해 크게 주목받은 베스트셀러 18권이 올랐다. 


    최고의 음반은 국민적인 관심 속에 탄생한 워너원의 데뷔앨범 ‘1XQ=1’과 방탄소년단의 다섯 번째 미니앨범 ‘LOVE YOURSELF 承 ‘Her’,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첫 스튜디오 정규앨범인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발라드’ 등 총 18종이 경쟁을 펼친다. 


    ’분야별 최고의 책·음반’은 지난 1년간(2016.11.01~2017.10.31) 출간된 도서와 음반 중 각 분야별 판매량 기준 상위 5종이 선정됐으며, 상세 내용은 인터파크도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고의 책’ 및 ‘최고의 음반’ 투표는 오는 17일까지 인터파크도서 웹과 모바일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회원 ID당 매일 1회씩 투표할 수 있으며 참여할 때마다 인터파크 I-Point 100P를 증정한다. 책과 음반을 모두 투표할 경우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프로 또는 인터파크 도서상품권 50만원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2017 최고의 책·음반 투표 페이지에서 역대 화제의 수상작 및 2017년 출판계 핫이슈, 2018년 기대작, 북잼 콘서트, 베스트 인터뷰 등 다양한 출판계 콘텐츠도 함께 볼 수 있다. 지난 해 최고의 책 수상작은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이 차지했으며, 국내 가요 부문 최고의 음반은 ‘신화 13집’이 선정된 바 있다. 


    한편 ‘2017 최고의 책·음반’ 결과는 투표기간 종료 후 12월 중 발표될 예정이며 수상작들에는 인터파크도서가 제작한 트로피가 수여된다. 이후 서울 한남동 복합문화공간 북파크에 수상 작품을 전시할 계획이다. 


    인터파크도서는 자사 도서 전문 콘텐츠사이트 북DB에 게재된 콘텐츠를 바탕으로 올해의 출판계 핫이슈를 꼽았다. 크게 ‘문재인과 촛불정국’, ‘미디어셀러’, ‘페미니즘’ 등의 키워드로 정리했다. 


    올 상반기에는 새 정부 출범에 따른 국민들의 높은 기대감이 출판계마저 뜨겁게 달궜다. 대통령에 대한 지지가 팬덤 문화로 확대되면서 문재인 대통령 관련 서적과 굿즈 등이 특수를 누렸다. 문 대통령의 자서전 ‘문재인의 운명’은 물론, 문재인 정부를 구성하는 인물들이 쓴 책도 덩달아 눈길을 끌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있는 자리 흩뜨리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인 도종환 시인의 ‘그대 언제 이 숲에 오시렵니까’ 등이 올해 출간돼 좋은 반응을 얻었다. 


    ‘미디어셀러’의 강세도 돋보였던 한 해였다. 드라마 <도깨비>에 나온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를 시작으로 예능 프로그램 <알쓸신잡>에 언급되거나 출연진이 쓴 책들도 독자들의 관심을 꾸준히 받았다. 또 하반기에는 ‘살인자의 기억법’, ‘남한산성’ 등 베스트셀러 소설을 바탕으로 한 영화가 잇따라 개봉하면서 원작이 다시 한번 주목 받기도 했다. 이처럼 소설과 드라마, 방송, 영화, 뮤지컬 간 콘텐츠 경계가 확장되는 추세가 문화 전반을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페미니즘’ 이슈는 사회적 담론으로 자리잡으며 올해 출판계를 흔들었다. 특히 ‘82년생 김지영’은 우리 사회가 직면한 여성 문제에 대한 의식을 새삼 촉발했다. 또 페미니즘을 정면으로 내세우지 않더라도 여성 작가들이 여성의 목소리를 담은 도서 출간도 봇물을 이루었다. 강화길의 장편 ‘다른 사람’, 김혜진의 ‘딸에 대하여’, 박민정의 ‘아내들의 학교’ 등 여성이 직면하는 다양한 문제들을 다룬 도서들이 출간돼 인기를 받았다.


    지데일리 정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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