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타인에게 호감을 느끼는 이유는 그의 장점 때문만이 아닙니다. 오히려 사람들은 자신의 취약점을 숨김없이 드러내는 사람, 자신의 약점을 솔직하게 인정하는 사람들에게서 매력을 느낍니다. 약점은 존재의 치부가 아니라 존재의 어엿한 일부입니다. 빨강머리 앤의 머리카락이 탐스러운 금발이었다면, 빈센트 반 고흐가 억만장자였다면, 악성 베토벤의 귀가 남들보다 훨씬 잘 들렸다면, 우리는 그들을 이만큼 애틋하게 사랑할 수 있었을까요. 이렇듯 우리가 타인에게 매혹되는 이유는 그의 탁월함 때문이 아닙니다. 영원히 채울 수 없는 결핍에도 불구하고 그 결핍을 온몸으로 끌어안은 사람들이야말로 가장 매력적인 사람들입니다. 진정 치명적인 단점은 결핍 자체가 아니라 결핍을 부끄러워하고, 결핍을 꽁꽁 숨기려는 자격지심이 아닐까요. / 정여울 <마음의 서재>(천녕의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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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서재

저자
정여울 지음
출판사
천년의상상 | 2013-02-18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스스로의 마스스로의 마음을 울리는 ‘마음의 서재’를 만들라!나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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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ave a Good story, gdaily 지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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