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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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이 되어주오 <나 같은 늙은이 찾아와줘서 고마워>사회 2011. 4. 29. 21:33
희망이 되어주오 복지단체로부터 배달된 도시락 하나를 아껴 먹으며 이틀을 견디는 할머니가 있다. 20년 동안 라면 한 개로 하루 식사를 해결해왔다는 할아버지가 있다. 영하 10도의 추위에도 보일러를 켜지 않은 채 전기장판에 의지해 몸을 녹이는 할머니가 있다. 영양실조로 온몸이 붓고 피부에 부스럼이 나기 시작한 할머니가 있다. 독거노인. 우리의 이웃으로, 같은 하늘 아래에 함께 살아가고 있는 분들이지만, 우리는 그 존재를 대부분 잊고 산다. 홀로 외로운 죽음을 맞은 독거노인에 대한 안타까운 사연이 TV와 신문 지면을 통해 세상에 알려질 때에만 반짝 관심을 가질 뿐이다. 하지만 이 분들의 삶은 우리와 무관한 삶이 아니다. 어두운 방 안에서 혼자 외롭게 살고 있는 이 분들의 지나온 삶을 듣고 있노라면, 한국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