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스 고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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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같은 사람공감한줄 2013. 12. 3. 21:49
인생의 황혼기에 접어든 수백 명의 사람들과 인터뷰를 하면서 똑같은 내용의 한탄을 몇 번이고 반복해서 들었다. “그렇게 멋진 여행을 했더라면 좋았을걸.” “그 생각을 끝까지 좇았다면 좋았을걸.” “꿈을 밀고 나갔다면 좋았을걸.” 다들 이런 식이었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은 이것이었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냈다면 좋았을걸.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한 게 아쉬워.” 나 역시 사업에 바빠서 좋은 아빠가 될 짬을 내지 못했다면 어땠을까? 자존심을 내세우며 아이의 기저귀를 갈아주지 않았다면? 일단 성공적인 경력을 쌓은 다음에 나중에 시간을 내서 아이들과 친해지면 된다고 스스로를 설득했다면? 다행히도 나는 바보 같은 사람이어서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모든 순간을 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