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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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곳에서의 '흔들의자' <사바이 인도차이나>라이프 2011. 5. 3. 23:03
낯선 곳에서의 '흔들의자' 낯선 곳에 발을 디딜 때 ‘살아 있다’고 실감하는지. 그렇다면 당신에게도 ‘여행작가’의 기질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삼십대 중반 정숙영, 그는 여행작가다. 여행작가란 직업을 갖고 있지만, 그래서 언제든 훌쩍 떠날 수 있을 것만 같아 부러움을 사지만, 삼십 대에 접어든 뭇 미혼 여성들과 다름없이 ‘먹고사니즘’에 발목 잡힌 엄연한 생활인이다. 번역 일감을 갖고 떠난 여행이야기를 기록한 에는 일에 대한 에피소드와 고민이 적지 않다. 배낭여행은 결국 이국의 해변에서도 돌아가야 하는 곳에서의 일을 한걸음 떨어져 생각하는 것이며 자신이 선 자리를 확인시켜주는 과정이다. ✔ 이십대 중반부터 삼십대 초반까지, 그러니까 이제 막 경력을 쌓기 시작한 나이의 한국 사람들이 장기 배낭여행이라는 경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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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로 얼음 위를 건너는 법>라이프 2011. 1. 19. 15:17
사막에서 얼어죽지 않으려면 [지데일리] http://gdaily.kr/13740 여행에서 무엇을 느끼는가는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어떤 사람은 여행을 하는 동안 엄청난 일이 있었다고, 나는 정말 많이 배웠고 성장했다고 이야기한다. 이와는 반대로 여행을 마친 후 오히려 담담하고 겸손해지는 사람도 있다. 평범한 영국 청년 롭 릴월. 그는 안정적인 지리 교사라는 일을 그만두고 자전거 여행길에 올랐다. 이국적인 곳에서 국제학교 선생님을 하면 어떨까라는 물음에 친구 앨의 ‘이메일로 이력서를 보내는 것보다 자전거를 타고 국제 학교를 찾아가는 게 더 좋을 방법’일 거라는 대답을 들은 후였다. 준비는 조촐했다. 이베이에서 값싼 옷과 장비를 구입했다. 몸을 만들기 위해 퇴근 후에는 동료와 배드민턴을 쳤다. 경험한 최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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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여행 나쁜 여행 이상한 여행라이프 2010. 10. 4. 23:05
여행에서 얻는 보물들 지데일리 http://gdaily.kr/6225 여행은 우리로 하여금 예전에 전혀 보지 못하고 상상도 못했던 온갖 부류의 사람들과 마주치게 하고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이끈다. 이런 여행길을 통해 우리는 전혀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교훈을 얻게 된다. 역경을 통해 겸손함과 융통성, 열린 마음, 솔직함, 시련을 극복하는 능력, 많은 경험 등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중요한 교훈을 얻는다. ≪좋은 여행 나쁜 여행 이상한 여행≫은 세계적인 전문 여행작가들과 함께 여행가이드북 론리플래닛 홈페이지에서 후원한 여행 수기 공모 대회를 통해 응모한 작가들의 여행기를 엮은 책이다. 나는 너무 지쳐 '아침식사도 없고, 점심식사도 없는' 난제에 대해 논쟁할 힘도 없이, 차의 한 귀퉁이에서 나무토막처럼 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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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여행의 시작 ‘박물관’라이프 2010. 8. 30. 10:56
[여행, 박물관을 빼놓고는 상상하지 마라] 는 전국의 보물 같은 박물관을 골라 엮어, 왜 여행의 첫걸음을 박물관에서 떼어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지은이의 박물관 여행길을 따라가다 보면 인간사와 자연사 등 숱한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다. 이 책은 박물관의 위치와 건물 구조, 전시실별로 세분한 전시물 등을 설명하는 지은이의 안내가 현장감 넘치게 펼쳐진다. 여기에 박물관 해설사의 적절한 해설을 곁들이고 있다. 이 책에 소개된 박물관은 모두 22곳. 독특한 유물과 이야기를 가진 곳을 모아 놓은 동시에 누구나 호기심을 느낄 만한 이야기와 사연이 있는 특별한 박물관만을 추렸다. 이를테면, 관람을 하다 입에 침이 고이는 종로의 ‘떡박물관’, 세상의 모든 비밀의 문도 다 열 수 있을 것 같은, 열쇠의 모든 것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