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책
-
내가 읽고, 만든 '숨겨진 걸작'사회 2013. 5. 20. 10:57
[아까운 책 2013] 지난 2012년 출간된 숨은 걸작을 발굴하고 그 의미를 재조명하는 . 올해는 탐서가 뿐만 아니라 편집자도 참여해 책을 ‘읽는 이’와 ‘만든 이’ 양쪽의 추천작을 고루 실고 있다. 아깝게 묻힌 좋은 책들을 발굴해 널리 알리자는 취지로 시작한 ‘아까운 책’ 시리즈의 세 번째 책. 이번 책에서는 김지수, 목수정, 엄기호, 정여울, 정승일, 하지현 등 각 분야의 이름난 탐서가 47인이 문학, 인문, 경제ㆍ경영, 문화ㆍ예술, 사회, 과학 등 총 6개 분야에서 추천작을 가려냈고, ‘함께 읽으면 좋은 책’도 권한다. 더불어 편집자 42인이 자기 출판사의 ‘아까운 책’을 꼽고, 그 속사정을 들려준다. 지난해 말 교보문고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베스트셀러의 키워드는 ‘힐링’과 ‘멘토링’..
-
책의 운명, 어떻게 바뀔까문화 2011. 7. 11. 15:49
[책의 미래] 아무리 큰 도서관이라 하더라도 1년에 수천 권씩 쏟아져 나오는 책의 양을 감당하기에는 너무 좁다. 사서들은 항상 그것이 걱정이었다. 새로운 책을 채워 넣고 보존하지 않으면 도서관으로서 의미가 없었다. 어떻게든 책을 줄여야 했다. 걱정이 너무나 큰 나머지 일부 사서들은 종이의 보존성에 의심을 품기 시작했다. 종이가 산성이라 저절로 부스러지는 속성이 있다는 충격적인 이야기가 퍼져나갔다. 그 중심에 있던 컬럼비아대학교 도서관 사서 패트리샤 바틴은 마이크로필름을 도입해 책과 신문을 ‘단두대’로 보냈다. 일명 ‘제본풀기’로, 책장이 쫙 펼쳐져 효과적으로 촬영할 수 있도록 책등을 따라 쪼갰던 것이다. 보존접근위원회(Commission on Preservation and Access) 베르너 클랩 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