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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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깔 있는 나무>YOUTH 2011. 2. 12. 11:31
천년나무의 숲 [지데일리] http://gdaily.kr/14711 “내 마음은 열여섯 살이야. 우리 친구하자”고 쓴 담임선생님의 일기에, “제 마음은 열여덟 살이에요. 오빠라고 불러주세요”라고 답장을 쓰는 아이. 다리를 다쳐 한동안 학교에 나오지 못한 선생님한테 한겨울 밤, 서로 공중전화를 바꿔가며 선생님 학교 언제 오실 거냐며 “선생님 보고 싶어요! 사랑해요!”를 외치는 녀석들에게 “나두 보고 싶어! 사랑해!” 하고 외쳐주는 선생님. “울 아배가 어젯밤 술 먹고 전화해서 밤새 욕했어여.” 하고 한밤에 심난한 문자를 보낸 제자에게 “아빠도 힘들어서 그래. 얼렁 자.” 하고 무심한 듯 답장을 보내는 선생님. ‘우리 선생님이 집에 찾아오시는 달’에 할아버지 할머니와 사는 그 아이의 집을 찾아가 정성스러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