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성B잎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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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을 만든 은밀한 곳 <지식인의 서재>라이프 2011. 5. 27. 22:06
그들을 만든 은밀한 곳 “나는 한 권의 책을 책꽂이에서 뽑아 읽었다. 그리고 그 책을 꽂아 놓았다. 그러니 나는 이미 조금 전의 내가 아니다.” - 앙드레지드 ‘서재’라는 공간은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지적인 욕망을 불러일으키는 특별한 곳임에 틀림이 없을 것이다. 책은 그가 누구인지를 말해준다고 했다. 그렇듯 서재는 사람의 내면을 드러내 보여주는 공간이기도 하다. 때문에 서재는 깊게 은둔해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이 시대를 대표하는 지식인들은 자신의 서재에서 지금 어떤 책을 읽고 있을까. 그들이 유년 시절부터 소중히 여겨왔던 책, 젊은 날 폭풍처럼 그의 영혼을 강타했던 책, 수십 번 읽으며 세상을 보는 눈을 키워온 책들이 숨어있는 서가를 볼 수 있다면 그것은 큰 행운일 수도 있겠다. *지식인의 서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