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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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 그 다음 필요한 것은?사회 2012. 11. 13. 18:04
[분노한 사람들에게] “이제 총대를 넘겨받으라. 분노하라!” 레지스탕스 노투사 스테판 에셀. 스테판 에셀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에 맞섰던 전직 레지스탕스 투사이자, 외교관을 지낸 93세 노인이다. 전체주의로부터 민주주의를 구하기 위해 싸운 투사다. 나아가 전 지구적 관점에서 인류가 인간다운 삶을 회복하기 위해 가야 할 길을 제시해온 전 지구인의 스승이라고 회자된다. 그의 저서인 는 지난 2010년 가을 프랑스에서 출간된 이래 여러 나라 언어로 번역돼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프랑스 사회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분노 신드롬’을 일으키며 지성인의 경종을 울렸다. 그가 이 책에서 던진 화두는 단연 ‘분노’였다. 그는 전후 프랑스 민주주의의 토대가 된 레지스탕스 정신이 반세기만에 무너지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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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협의 페리스코프, 10년을 넘어사회 2010. 5. 22. 21:46
아웃사이더 보수주의자, 상식을 되찾다 지데일리 http://gdaily.kr/2351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세상과 작고한지 1년이 됐다. 서거 당시 우리 사회는 충격 그 자체였다. 검찰 조사를 받는 동안 쏟아지던 보수 언론과 여론의 무차별적 비난과 임기 중반 이후부터 줄곧 바닥을 맴돌았던 지지율이 무색할 정도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전국은 추모 열기로 들끓었다. 어떤 이들은 이를 두고 사람이 죽은 것에 대한 동정심이라고 하기도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권력만을 좇던 다른 대통령들과 노무현이 근본적으로 다른 지도자임을, 한국 사회에 누구보다 큰 의미를 던져 준 대통령임을 알고 있었다. 역사학자 김기협은 보수주의자임을 자처한다. 세상에 별 욕심을 가지고 있지 않으며, 풍족한 생활이나 훌륭한 사람이 되고 싶은 욕심..